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주식시장에서 고려아연은 전날 보다 1.77% 상승한 57만4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고려아연은 지난 1974년 8월 설립된 글로벌 종합 비철금속 제련회사로 우수한 기술력과 차별화된 통합공정시스템으로 세계 수준의 원가경쟁력을 갖춘 회사다.
고려아연은 아연, 은, 금 등 금속을 제련해 판매하고 있다.
지난 13일 (현지 시각)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 국제 아연 가격은 톤당 3410달러로 전일 대비 4.99% 상승했다.
아연 가격 급등은 유럽 내 아연 제련소 3곳에서 최대 50%까지 감산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고려아연은 제련 외에도 최근 동박 등 2차전지 소재 사업으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어 사업적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올해 6월 말 기준 현금성자산은 1조8893억 원으로 차입금 1945억 원보다 현금성자산이 많아 사실상 무차입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차입금 구성을 보면 단기차입금 1349억원, 장기차입금 545억원 등으로 구성돼 있어 1년 이내 상환해야 할 단기차입금 비중은약 70%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3월 동박 사업을 위해 케이잼을 100% 자회사로 설립했다. 온산제련소 부근 공장 건설에 1500억원가량이 투자된다.
이를 반영해 금융투자업계에서도 고려아연에 대해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7일 메리츠증권이 고려아연 의 목표주가를 6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호주 자회사인 SMC의 증설이 연말 마무리되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판매량 증가가 예상된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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