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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과일과 채소, 한국수출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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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과일과 채소, 한국수출 증가세

튀 인 햄 투안 남(Thuy in Ham Thuan Nam)씨가 농장에서 한국수출용 용과를 수확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튀 인 햄 투안 남(Thuy in Ham Thuan Nam)씨가 농장에서 한국수출용 용과를 수확하고 있다.
베트남의 과일과 야채류의 한국 수출량이 증가했다.

15일(현지시간)베트남 현지매체 Vnexpress등에 따르면 2021년 첫 9개월 누적 베트남 과일 및 야채의 대 한국 수출액은 1억725만달러로 2020년 동기 대비 3.47% 증가했다.
8월 1달만에 관세총국의 통계에 따르면 베트남 야채와 과일의 대 한국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6% 증가한 1110만 달러에 달했다.

전자상거래 개발센터는 산업통상부 자료를 인용해 한국 시장에 공식적으로 수출이 허가된 베트남의 신선한 과일 6종에 코코넛, 파인애플, 흰 용과, 붉은 용과, 망고, 바나나가 포함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베트남 과일의 대 한국 수출량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이 중 베트남 바나나는 한국 시장 점유율의 약 2%에 불과하며, 필리핀 바나나(한국 수입량의 75.8% 차지)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베트남 코코넛도 약 2.6%, 파인애플이 0.62%를 차지한 가운데 필리핀 파인애플이 한국 전체 수입의 93%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된다.

전자상거래 개발센터에 따르면 한국 과일 시장은 베트남 기업이 진출할 여지가 많지만 소비자 보호 수준이 높고 기술 장벽이 엄격한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한국으로 수출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2019년부터 적용되는 식물 보호 약물 목록에 대한 국가 규정을 파악하고 준수해야 한다. 베트남 기업은 한국시장의 표준을 충족하기 위해 자체 생산 방식을 변경할 필요가 있다.
또한, 뉴질랜드는 키위, 네덜란드는 오렌지, 필리핀은 바나나로 유명하듯이 베트남은 농산물 브랜딩 지원이 필요하다.

한편, 현재 베트남은 포멜로, 패션프루트, 리치, 람부탄, 용안 등에 대한 수출허가를 받도록 한국의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상하고 있다.

한국에서 상업센터, 슈퍼마켓 및 편의점 시스템은 60%, 재래시장 20%, 나머지는 온라인 소매 채널이다. 이로 인해 베트남 기업은 지속 가능한 수출을 추진하려면 소매 슈퍼마켓 및 편의점 등과 같은 유통채널과 협력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