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링크드인은 지난 2017년에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중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미국의 주요SNS였지만 인터넷에 관한 중국당국의 규제강화로 사업지속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
링크드인의 중국버전이 폐쇄되는 반면 구직‧구인서비스에 특화한 새로운 서비스 ’인잡스(InJobs)‘를 중국에서 연내에 시작한다고 링크드인은 밝혔다.
링크드인은 미국에서 지난 2002년에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용자는 실명과 직업 경력을 등록하고 서로 팔로잉하고 투고와 기사를 공유할 수 있다. MS는 지난 2016년에 약 260억 달러에 링크드인을 매수했다.
현재 약 200개 국가와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최근 이용자는 약 7억7000만명에 달했으며 이중 중국은 5000만명정도로 추산된다.
중국에서는 인터넷를 통한 반체제적인 언론을 단속하는 등 목적으로 인터넷 서비스의 운영깅버에 검열을 요구하고 있다. 페이스북을 비롯한 미국SNS운영기업들은 세계 최대 인터넷인구를 가진 중국에 대한 진출을 모색해왔지만 언론의 자유를 중시하는 미국 여론과 구성원들의 목소리 등과 절충하지 못해 실현되지 못했다.
중국 당국은 중국내에서 이러한 서비스의 사용을 금지하고 VPN(가상 사설망)을 사용하는 등하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져왔다.
하지만 중국은 올해 9월에 데이터의 통제를 강화하는 데이터 안전법(데이터 보안법)을 시행했으며 오는 11월에는 개인정보 보호법도 예정된 상황이다. 중국당국의 규제 강화에 따라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기업의 대응 비용이 상승하는 우려가 강해지고 있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