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CEO, “2030년부터 화석연료 자동차 전기로 대체”

독일 럭셔리 카 메이커 BMW의 올리버 집세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2030년부터 화석연료를 쓰는 내연기관(ICE) 차량 생산을 중단하고 전기차로 전환할 것임을 천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연합(EU)은 지구 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2035년부터 화석연료 자동차 금지를 제안했었다.
집세는 슈투트가르트 인근 뉘에르팅겐에서 열린 회의에서 "우리는 화석연료 차량을 중단할 준비가 되어 있다. 어느 한 지역이나 도시, 한 나라가 내연기관을 금지하면 BMW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으며 충분히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BMW그룹은 이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좋은 아이디어인지의 여부는 또 다른 문제이다. 그러나 우리는 제안할 것"이라고 AKF했다.

폴크스바겐과 제너럴 모터스(GM) 등 경쟁사와 달리 BMW는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 종료일은 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집세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자동차 판매의 50% 이상이 전기 자동차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