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열풍, 흰색 반스 운동화 베스트셀러 등극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오징어 게임' 열풍으로 드라마 속 흰색 반스 운동화가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스페인 매체 '무헤르 오이'는 14일(현지 시간) 넷플릭스의 가장 성공적인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의상 등 모든 것을 히트시키고 결코 유행에 뒤떨어지지 않는 이 고전적인 흰색 신발 모델의 기록적인 판매를 가져왔다고 보도했다.
또 예상치 못한 성공과 모두의 관심을 끌고 있는 줄거리를 가진 넷플릭스 히트작 '오징어 게임'은 꼭 봐야 할 시리즈라고 극찬했다. '오징어 게임'의 성공으로, 소셜 네트워크는 극 중 몇몇 장면들로 가득 차 있는 등 전 세계에서 신드롬급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심지어 주인공 중 한 명인 새벽 역의 정호연은 이미 루이비통 모델을 꿰어찼다.



'오징어 게임' 열풍으로 극 중 456명의 출연진이 신고 있는 흰색 반스 운동화 또한 핫한 베스트셀러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극중 몇몇 캐릭터들은 다소 지루하게 보이는 초록색 트레이닝복과 끈이 없는 흰색 신발로 특징지어진다. 이 흰색 운동화는 옆구리가 탄력 있고 목이 패딩된 반스 회사의 모델이다. 이 회사는 다양한 색상과 프린트로 된 클래식 슬립온(Classic Slip-On)을 출시했는데, 여기에는 색을 칠하지 않은 흰색도 포함되어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흰색 반스 운동화는 판매하는 데 몇 년이 걸린 매우 고전적인 디자인이다.

실제로, 이 회사는 불과 3주 만에 반스 흰색 운동화 매출이 780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례 없는 기록적인 수치로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성공이 실제 그 이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게다가, 불과 며칠 사이에 인터넷 검색도 급증해, 전체 네트워크에서 검색어 97%에 해당하는 등 가장 인기 있는 신발 모델 중 하나가 됐다. 최근 반스 공식 브랜드 웹사이트에서 모든 사이즈를 65유로(약 9만원)에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구비할 수 있다. 일부 사이트에서는 49유로(약 6만7000원)로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기도 한다.

이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