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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 알트코인에 꽂히며 비트코인 5만7000달러 대 정체, 이더리움 급등 3800달러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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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 알트코인에 꽂히며 비트코인 5만7000달러 대 정체, 이더리움 급등 3800달러 육박

투자자들이 실적이 저조한 토큰으로 시선을 옮기면서 비트코인에 비해 이더리움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급등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투자자들이 실적이 저조한 토큰으로 시선을 옮기면서 비트코인에 비해 이더리움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급등하고 있다.

일부 거래자들이 지난 한 달 동안 실적이 저조한 토큰으로 전환하면서 암호화폐는 현지시각 14일 대부분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거의 변동이 없었고, 같은 기간 동안 이더리움은 7% 상승했다.

암호화폐 거래 회사 QCP 캐피털은 텔레그램을 통해 “비트코인에 대한 방향성 측면에서 우리는 긍정적이지만, 시장의 분명한 낙관론에도 강한 낙관적 확신을 형성할 수 없다”고 썼다. 비트코인의 최근 실적에도 QCP는 분산 금융(DeFi) 시장의 새로운 성장 단계에 대해 “매우 흥분된다”고 언급했다. 회사는 중립 비트코인 포지션에 비해 알고랜드의 ALGO 및 솔라나의 SOL과 같은 토큰에서 롱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BTC)이 1.2% 오른 5만7,730달러, 이더리움(ETH)이 7.7% 상승한 3,7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전통적 시장에서는 S&P500이 1.7% 오르고 금은 0.3% 오른 온스당 1,799달러에 거래됐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518%로 마감했다.

시가 총액 기준으로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인 이더리움는 3,500달러 이상의 가격 지원을 유지하고 있으며 일부 투자자가 대체 암호화폐의 펀더멘털 개선을 모색함에 따라 지난 한 달 동안 비트코인에 비해 저조한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자문 회사인 펀드스트랫(FundStrat)은 수요일 발행된 뉴스레터에서 이더리움에 대한 낙관적인 입장을 반복했다. 회사는 “우리는 선도적인 스마트 계약 플랫폼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는 인식을 유지하고 있으며, 비트코인이 지배하는 시장에서 상당한 규모의 상승을 따라갈 이더리움으로의 전환을 기대한다”라고 썼다.

기술적인 관점에서 차트는 강력한 아웃퍼폼(특정 주식의 상승률이 시장 평균보다 더 클 것으로 예측하며 해당 주식을 매입하라는 의견) 기간을 앞둔 4월 이후 처음으로 200일 이동 평균에서 상승한 ETH/BTC 비율을 보여준다. 이 비율은 8월에 단기 하락 추세를 돌파했으며 단기적으로는 0.07까지 상승 여력이 있어 보인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앞으로 몇 주 동안 비트코인 ​​ETF(상장지수 펀드)에 대한 기대를 감안할 때 비트코인의 초과 성과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델파이 디지털은 블로그 포스트에서 “BTC 미결제약정(미결제 선물 계약 총수)은 여전히 ​​5월 최고치에서 30% 떨어져 있어 시장이 아직 행복감 상태에 도달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비트코인 ETF 이슈가 강화됨에 따라 이더리움과 ‘알트 L1’ 계층이 최소한 가까운 장래에 뒷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거래소는 비트코인의 소량 유출을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유출은 거래자가 비트코인을 구매 또는 판매하기 위해 거래소에 보유하는 대신 더 높은 가격을 예상하여 지갑에 BTC의 저장을 결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암호화폐 데이터 회사인 글래스노드(Glassnode)는 목요일 트윗에서 “5~7월이 (거래소로) 순 유입의 주요 기간이었지만 완전히 역전되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지난 몇 개월 동안 비트코인의 거래소 유출이 정체되고 있다. 이는 거래자들이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거래 목적으로 BTC를 점차 거래소로 다시 옮기고 있음을 시사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거래소 유입으로의 전환은 5월에 발생한 것과 유사한 BTC 가격의 정점을 나타낼 수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