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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5언더파 공동 15위...PGA투어 CJ컵 첫날 스트렙 11언더파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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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5언더파 공동 15위...PGA투어 CJ컵 첫날 스트렙 11언더파 돌풍

JTBC골프&스포츠, 16일 오전1시부터 2R 생중계

로버트 스트렙. 사진=PGA이미지 확대보기
로버트 스트렙. 사진=PGA
CJ컵 첫날은 세계 톱랭커가 아닌 랭킹 141위 로버트 스트렙(34·미국)이 돌풍을 일으켰다.

국내 기업이 스폰서를 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CJ컵에서 임성재(23·CJ대한통운) 등 한국선수들 12명은 10위권밖에 머물렀다.
1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서밋클럽(파72·7431야드)에서 개막한 2021-2022시즌 PGA투어 네번째 대회 더 CJ컵(총상금 975만 달러, 우승상금 175만5000 달러) 1라운드.

이경훈(30·CJ대한통운)이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브룩스 켑카(미국), 이 골프장 회원인 콜린 모리카와(미국) 등과 공동 15위에 오르며 한국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올해 AT&T 바이런 넬슨에서 우승한 이경훈은 "아이언도 잘 맞고, 퍼터도 좋아지고 있어 버디 기회를 이제 많이 만들 수 있는 것 같다"며 "바람이 많이 불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중간 중간 약간씩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경훈은 "스코어를 줄이려면 거리 맞추기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 같다"며 "그린에 경사가 있어서 방향도 방향이지만 거리가 틀리면 홀이랑 멀어지기 때문에 그런 바람 계산을 잘해서 아이언 공략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임성재는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로 김주형(19·CJ대한통운), 김성현(23·웹케시그룹),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애덤 스콧(호주), 토니 피나우(미국) 등과 공동 26위에 올랐다.

지난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한 임성재는 "오늘 오전에 연습장에서 치다가 손목 느낌이 안 좋았다"며 "전체적으로 손목이 불편해서 스윙이 잘 안돼서 플레이에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4언더파면 괜찮은 출발"이라며 "우승 압박감에 대해 이번 주는 다른 대회이니까 새로운 마음으로 경기를 치르겠다"고 덧붙였다.

'베이스볼 그립'으로 유명한 로버트 스트렙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10개, 보기 1개로 11언더파 61타를 쳐 키스 미첼 미첼(미국)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서며 PGA투어 3승 시동을 걸었다.
미첼은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 골라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해리 힉스(미국)가 8언더파 64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7언더파 65타를 쳐 허드슨 스워포드(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등과 공동 4위그룹을 형성했다.

마스터스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6언더파 66타로 조던 스피스(미국), 리키 파울러(미국) 등과 공동 7위에 랭크됐다.

세계랭킹 2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2오버파 74타로 공동 73위에 그쳤다.

디펜딩 챔피언 제이슨 코크랙(미국)은 5오버파 77타로 부진해 78명 중 '꼴찌'다.

JTBC골프&스포츠는 16일 오전 1시부터 2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안성찬 골프 대기자 golfahn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