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를 방문중인 페테르 장관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기술 이전은 자국에서 건설되고 있는 백신 생산 공장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와 헝가리의 합의가 이행될 경우 스푸트니크V 백신 생산은 유럽연합(EU) 회원국에서 사실상 처음으로 백신 기술 이전을 바탕으로 생산이 이뤄지게 된다.
EU는 아직 스푸트니크V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하지 않은 상태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세계 70여개국에서 승인됐지만, 세계보건기구(WHO)와 EU, 미국 등지에서는 승인되지 않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기술이전은 EU 공략을 위한 러시아 측의 입장과 기술 이전을 통한 생산기술 확보를 노리는 헝가리의 입장이 함께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