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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베트남서 일본 누르고 동남아 공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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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베트남서 일본 누르고 동남아 공략 나선다

현대차 9월 4079대 팔아...소형차와 SUV 판매 늘어나
기아, 9월 2184대로..4위에 이름 올려

현대차 기아 양재사옥 전경   사진=현대차 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 기아 양재사옥 전경 사진=현대차
현대차와 기아 등 현대자동차그룹 형제가 동남아시아의 핵심시장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을 제치는 기염을 토했다.

로이터 통신등 외신은 17일 현대차와 기아가 9월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각각 4079대· 3497대를 팔아 1위와 4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같은 기간(현대차 2200대·기아 1538대) 대비 차량 판매가 각각 46%, 42%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현대차의 선전은 두드러지고 있다. 0현대차는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맹위를 떨쳐온 일본 완성차 업체 도요타와 베트남 완성차 업체 빈패스트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올 1~9월까지 4만4327대를 판매해 베트남에서 차를 가장 많이 판매한 업체로 자리매김 했다.

특히 현대차 소형차 엑센트, i10,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 등의 판매가 두드러졌다.

기아는 포드, 마쓰다,미쓰비시등을 누르고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는 준중형 세단 K3, 소형 SUV 쏘넷, 다목적차량(MPV) 카니발과 같은 모델이 판매를 이끌었다. 이에 힘입어 기아는 올 1~9월까지 2만7595대를 팔았다.

한편 같은 기간 동안 경쟁 상대인 도요타와 빈패스트 각각 3만8055대, 2만5527대를 판매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