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요 '붕괴 3rd', 서구권 공략 위해 스팀 PC판 출시

미호요가 자사 대표 모바일 게임 '붕괴 3rd' 스팀 PC판을 10월 안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15일 SNS와 스팀 등을 통해 발표했다.

영어 버전으로 출시될 이번 PC판은 북미·유럽 시장을 대상으로 한다. 한국 등 아시아 출시는 확정되지 않았고 모바일 게임이나 기존 PC판 등 다른 플랫폼과 크로스 플레이도 지원하지 않는다.
미호요는 지난 6월 '원신'을 에픽 게임 스토어에 론칭한데 이어 두번째로 타 게임사에 퍼블리시를 맡기게 됐다. 원신도 '붕괴 3rd'처럼 스팀으로도 출시될 것인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붕괴 3rd'는 중국에서 2016년, 이듬해 아시아 전역에 출시된 모바일 3d 액션 RPG다. 지난 2019년 PC판을 자체 서비스하기 시작했으며 기존 모바일 게임과 계정 연동을 지원했다.

안드레아 셰론(Andrea Shearon) 더 게이머 에디터는 "지난달부터 붕괴 3rd 스팀 버전에 대한 루머가 있었다"며 "계정 연동은 불가능하지만, 향후 출시될 '스팀덱'을 구매할 예정이라면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