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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본제철, 도요타·중국 바오산스틸 상대로 특허·판매금지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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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본제철, 도요타·중국 바오산스틸 상대로 특허·판매금지 소송

일본의 신일본제철(Nippon Steel)이 자동차업체 도요타와 중국 바오스틸 자회사인 바오산철강(Baoshan Iron & Steel)을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사진=신일본제철이미지 확대보기
일본의 신일본제철(Nippon Steel)이 자동차업체 도요타와 중국 바오스틸 자회사인 바오산철강(Baoshan Iron & Steel)을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사진=신일본제철
일본의 신일본제철(Nippon Steel)이 자동차업체 도요타와 중국 바오스틸 자회사인 바오산철강(Baoshan Iron & Steel)을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신일본제철은 이와함께 법원에 도요타를 상대로 전기자동차(EV) 판매 금지 가처분 소송도 냈다.
신일본제철은 이날 이같은 소송내용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 회사의 법적 조치는 일본을 대표하는 자동차업체와 제철업체 사이에 특허권을 두고 펼쳐지는 이례적인 행보다고 니혼게이자는 전했다.

신일본제철은 도쿄지방법원에 낸 소송에서 200억 엔(약 2080억원)의 손해배상을 양사에 요구했다.

그러면서 도요타의 전기자동차 제조와 판매를 금지하는 사전 가처분 신청도 냈다.

신일본제철은 소송 배경을 설명하면서 “우리는 우리의 지적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이러한 법적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신일본제철에 따르면 자사는 이들 업체들로부터 비전향 전기강판이라고 불리는 고기능 강판에 대한 특허가 침해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중국 바오산철강이 신일본제철의 철강재 성분 등 특허를 침해한 제품을 도요타에 공급하면서 발생했다는 게 신일본제철의 주장이다.

특허 침해 제품이 탑재된 전기차들이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어 손해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양 측은 그동안 손해배상 등을 두고 합의를 시도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신일본제철은 설명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