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1차 공공분양 사전청약에 이어 1만100가구 규모 2차 사전청약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2차 사전청약 지구별 물량은 파주운정2 2150가구, 인천검단 1160가구, 남양주왕숙2 1410가구, 의정부우정 950가구, 군포대야미 950가구, 성남낙생 890가구, 의왕월암 830가구, 성남복정2 630가구, 수원당수 460가구, 부천원종 370가구, 성남신촌 300가구 등이다.
2차 물량의 추정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약 60∼80% 수준이다. 이에 따라 남양주왕숙2지구(4억∼5억 원대)와 신촌·복정2·낙생 등 성남시 지역(4억∼6억 원대)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분양가는 3억∼4억 원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전체 공공분양 물량 가운데 15%는 일반공급으로 배정되고, 나머지 85%는 신혼부부(30%), 생애최초(25%), 다자녀(10%), 노부모 부양(5%), 기타(15%) 특별공급으로 나뉜다.
공공분양 일반공급 청약은 수도권 거주·무주택세대구성원·청약저축 가입자인 경우 가능하다. 특별분양의 경우 공급유형에 따라 입주자저축·자산요건·소득요건·무주택세대주 등의 자격을 갖춰야한다.
사전청약 일정은 오는 25~29일 공공분양 중 특별공급과 신혼희망타운 해당 지역 거주자에 대한 청약 이후 공공분양 일반공급 1순위 접수와 신혼희망타운의 수도권 거주자 청약 접수는 다음 달 1~5일 진행한다. 일반공급 2순위 대상자는 다음달 8일 일괄 접수를 받는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1차 사전청약 결과 이례적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정책에 대한 큰 호응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사전청약제는 이번 정부에서 추진해온 공급대책 효과를 조기화하고 청약대기 수요를 해소하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