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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으로 돌아온 콜롬비아 최대 뷰티 박람회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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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으로 돌아온 콜롬비아 최대 뷰티 박람회 참관기

- 콜롬비아 최대 뷰티 전시회 코로나19 딛고 대면 개최 -

- 뷰티산업 2021년 회복세 전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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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개요


박람회명
Feria de Belleza y Salud 2021(2021 뷰티헬스 박람회)
개최일시
2021.10.6.~10.(5일간)
주최기관
Corferias
참여기업수
250개사
참관객수
약 50,000명
전시 분야
뷰티& 헬스
자료: Feria de Belleza Y Salud 2021공식 홈페이지

올해 19회를 맞이한 콜롬비아 뷰티헬스 박람회는 메데진시에서 개최되는 뷰티엑스포와 함께 콜롬비아를 대표하는 뷰티&헬스 박람회이다. 올해 뷰티헬스 박람회에는 방역수칙 준수하에 대면으로 개최되었으며 미국, 멕시코, 칠레, 페루, 에콰도르, 과테말라 바이어들의 참가로 콜롬비아뿐만 아니라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의 장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박람회 개최 5일간 약 5만 명이 박람회에 참가했고 콜롬비아 수출관광해외투자진흥청(Procolombia) 주관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상담 195건, 상담액 약 172만 달러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되었다.

콜롬비아 뷰티시장 규모


시장 조사기관 Statista 발표(2021.7.) 자료에 따르면, 콜롬비아 뷰티&퍼스널 케어 시장규모는 약 33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고 2021년도에는 약 9.5%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뷰티제품에 대한 연간 소비액은 여성의 경우 약 290달러, 남성의 경우 177달러로 콜롬비아 여성의 뷰티제품 소비가 남성보다 약 2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1 뷰티헬스 박람회, 코로나19 딛고 대면으로 진행되다

매년 개최되는 콜롬비아 뷰티헬스 박람회는 2020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박람회 개최를 취소했었다가, 올해는 콜롬비아 백신접종률 확대 및 경제 재활성화 기조에 따라 방역수칙 준수하에 대면으로 진행되었다. 입구에는 해외 참관객들을 위한 전용 입구가 있었고 입장은 QR Code 확인 및 열화상 카메라로 체온 측정한 후 입장이 가능했다. 이 박람회는 화장품&웰빙관, 네일 전문관 등 다양한 뷰티 관련 품목별 전문관으로 구성돼 있었다.

콜롬비아 뷰티헬스 박람회 입구 전경

자료: KOTRA 보고타 무역관 직접 촬영


화장품&웰빙관: 스킨케어 현지기업이 대다수



화장품 및 웰빙관에서는 주로 스킨케어 제품들을 전시하는 업체들이 많았다. 제품 원료를 유럽이나 중국에서 수입 후 현지에서 제조하는 기업들이 대부분이었고 일부 업체들은 현지 원료를 이용한 신제품을 이 박람회에서 출시했다. 현지 스킨케어 기업 Tacay사의 경우 콜롬비아 아마존에서 자라는 Cacay열매에서 기름을 추출해 스킨케어 제품을 개발, 출시했다. Tacay사 Oscar Martinez 대표는 KOTRA 보고타 무역관과 인터뷰에서 Cacay 열매에서 추출되는 기름은 로즈힙오일, 아르간오일보다 비타민 A, 비타민 E, 오메가6 함유량이 월등히 높다고 설명했다. Cacay 기름은 천연 화장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어 현재 영국, 스페인, 프랑스 등에 Cacay기름을 납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지 스킨케어 기업들은 많았으나 국제 스킨케어 브랜드 부스는 소수였고. 주로 판매되는 제품들은 보습케어 제품, 세럼 등이었다.

Tacay사 대표 Oscar Martinez

자료: KOTRA 보고타 무역관 직접 촬영

화장품&웰빙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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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보고타 무역관 직접 촬영

제품 홍보를 위한 다양한 세일 이벤트 진행


현지 스킨케어 기업 ATENEA사는 최저가 상품 판매 이벤트를 준비하면서 대표 상품들을 0.5~1.5달러 미만 가격으로 제공했고 Cromantic사 뷰티제품 유통업체에서는 한국산 마스크팩 홍보를 위해 약 20~50% 세일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었다. Cromantic사 마스크팩 판매가격은 최저가 0.8달러부터 최고가 5.7달러까지 다양했다. 한국산 마스크팩 경우 비교적 고가에 판매되고 있었고, 예를 들어 한국의 '리더스 코스메틱'사의 마스크팩은 개당 약 5.7달러로 판매되고 있었다.

Atenea사 최저가 판매 이벤트 및 Cromantic사 한국산 마스크팩 세일판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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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보고타 무역관 직접 촬영


색조 및 네일 화장품은 밝은 색 선호도 증가세, 중국산 원료 사용으로 저가 제품 위주



색조 화장품 기업 Trendy사 판매담당자 Nataly는 소비자들이 제일 많이 찾는 색조 화장품은 밝은 색 위주라고 설명했다. Trendy사 대표 Eye Shadow상품인 Rainbow는 총 20개 색상으로 구성되어 있고 판매가격은 약 6.8달러였다. 화장품 원료는 중국에서 수입한다고 덧붙였다. 네일 관련 제품들 역시 밝은 색 제품들이 많았으며 15ml 매니큐어 제품들은 대부분 4~7달러로 판매되고 있었다. 현지 네일아트 업체 Nail Station사는 인조 네일팁 등 다양한 젤네일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Trendy사 Rainbow 색조 화장품 및 Nail Station사 젤네일 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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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보고타 무역관 직접 촬영



네일 전문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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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료: KOTRA 보고타 무역관 직접 촬영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온라인 채널을 통한 판매 확대 추세



박람회 전시부스에서 SNS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자사 제품을 실시간 홍보하는 기업들을 흔히 볼 수 있었고 인플루언서를 통한 온라인 마케팅 등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 툴을 활용하고 있었다.

박람회 참가기업 SNS 인플루언서 활용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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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보고타 무역관 직접 촬영



시장 전문가 코멘트


콜롬비아 스킨케어 전문업체 Sagui사 수출입 담당 Camel Valencia는 KOTRA 보고타 무역관과 인터뷰에서 콜롬비아 뷰티산업은 최근 5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판매가 줄었으나, 올해 상반기부터 회복세 전환 후 2022년에는 약 15% 이상 성장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팬데믹 이후 화장품에 대한 온라인 소비 트렌드가 유지되면서 온라인 마케팅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자료: Feria de Belleza Y Salud 2021공식 홈페이지, KOTRA 보고타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