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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오영수, "모두가 승자" 촌철살인에 유재석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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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오영수, "모두가 승자" 촌철살인에 유재석 울컥

16일 방송된 MBC 토요 예능 '놀면 뭐하니?'에는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주역 원로배우 오영수가 출연해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16일 방송된 MBC 토요 예능 '놀면 뭐하니?'에는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주역 원로배우 오영수가 출연해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사진=뉴시스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오징어 게임' 주연 오영수가 '놀면 뭐하니'에서 모두가 승자라는 위로의 말로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16일 방송된 MBC 토요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신입기자 유재석, 정준하, 하하, 신봉선, 미주가 만든 따뜻한 뉴스로 꽉 채운 '뉴스데스크+'가 방송된 가운데, 특별초대석에는 글로벌한 인기를 누리는 '오징어 게임' 주연 원로배우 오영수가 등장했다.
이날 특별초대석에서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을 통해 글로벌 스타로 등극한 58년차 원로배우 오영수가 출연했다. 오영수 배우는 감독과의 인연으로 '오징어 게임'에 출연하게 된 배경과 현재 뜨거운 인기를 느낄 때의 기분 등을 진솔하게 전했다.

오영수는 우연히 친구를 따라 극단에 갔다가 배우가 된 이야기와 60년 동안 평행봉으로 다져온 체력 관리 비결 등 남다른 사연을 공개해 감동을 선사했다.

또 유재석을 두고 인간적인 사람 같다며 "꾸밈없고 과장되지도 않고 딸도 아주 좋아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오영수는 가족끼리 다 함께 모여 밥을 먹을 때 가장 행복하다면서 "우리 사회가 1등 아니면 안 될 것처럼 흘러갈 때가 있다. 그런데 2등은 1등에게 졌지만 3등에게 이겼지 않은가. 모두가 승자다라며 코로나19로 모두 힘들어하는 시청자들을 따뜻하게 위로했다. 이어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승자는 하고 싶은 일을 최선을 다해서 어떤 경지에 이르려고 하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승자고 그렇게 살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영수 배우는 "제가 우리 말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말이 '아름다움'이란 말이다.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사람, 아름다운 사회…이 자리에 와서 아름다운 공간에서 아름다운 두 분을 만나고 아름다운 시간을 보냈다. 여러분, 모두 아름다운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라는 축복의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노배우의 진심 어린 인터뷰에 앵커로 나선 러블리즈 미주와 유재석이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TV 예능물 '놀면 뭐하니?+'는 수도권 기준 6.9%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배우 오영수가 인터뷰 마지막에 "여러분 아름다운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라며 소감을 전한 장면으로, 9.8%까지 치솟았다.


이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