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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딸 제니퍼 게이츠 결혼, 남편은 승마선수…뉴욕 말 농장에서 화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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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딸 제니퍼 게이츠 결혼, 남편은 승마선수…뉴욕 말 농장에서 화촉

빌 게이츠와 멜린다 게이츠가 딸 제니퍼 게이츠를 결혼식장으로 안내하고 있다. 사진=폭스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빌 게이츠와 멜린다 게이츠가 딸 제니퍼 게이츠를 결혼식장으로 안내하고 있다. 사진=폭스뉴스
빌게이츠와 멜린다 게이츠의 딸 제니퍼(25)가 승마선수 나엘 나르샤(30)와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결혼했다.

미국 경제매체 폭스 비즈니스는 17일 멜린다와 빌 게이츠는 호화로운 주말 결혼식에서 제니퍼 게이츠를 결혼식장으로 안내했다면서 주말 결혼 축제는 뉴욕주 제니퍼의 노스 세일럼에 있는 1600만 달러(약 189억 원)짜리 말 농장에서 열렸다고 보도했다.
빌 게이츠와 멜린다 게이츠는 동료 승마 선수 나엘 나사르와 결혼하기 전에 큰 딸 제니퍼 게이츠를 데리고 통로를 걸어 내려갔다.

제니퍼는 이날 뉴욕 북부 124에이커(약 15만 평)의 넓은 말 농장에서 웨딩드레스를 입고 신부 들러리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도 찍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제니퍼가 스탠포드 대학을 졸업한 직후인 2018년에 1582만 달러(약 187억 원)의 부동산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 비즈니스는 호화롭고 스타들이 가득한 이 행사는 기획에 몇 주가 걸렸다고 전했다. 이번 주 초에 공개된 사진들은 호화로운 결혼식 장소로 변모한 이 저택을 무대, 정교한 전시관, 바닥에서 천장까지 이르는 창문, 마루 바닥과 무대가 완비된 것을 보여주었다.

결혼식 하객으로는 제니퍼의 부모인 65세의 빌 게이츠와 57세의 멜린다 게이츠 외에도 참석자들은 22세의 남동생 로리와 자매인 19세의 피비가 포함됐다. 제니퍼의 결혼식은 빌과 멜린다가 결혼 27년 만에 결별한다고 발표한 지 불과 몇 달 만에 이루어졌다. 그들의 이혼은 지난 8월 초에 마무리되었다.

또다른 특별한 하객으로 빌 게이츠의 계모인 79세의 존경 받는 미술사학자 미미 가드너 게이츠도 손녀인 제니퍼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지난 14일 빌과 미미가 주말의 축하 행사를 위해 뉴욕에 도착하는 것이 목격되었고, 미미는 눈에 띄는 괴짜 같은 모자를 써서 화제가 되었다. 가드너 게이츠는 그녀의 의붓아들의 전용기를 타고 뉴어크에 착륙한 후 헬리콥터를 타고 뉴욕시로 가는 빌과 동행했고 꽃 모양의 토퍼가 달린 검은 비니 아래서 환하게 웃었다.
예일대에서 미술사 박사학위를 받은 스탠포드 졸업생 가드너 게이츠는 변호사이자 자선 사업가인 빌 게이츠 시니어와 1996년에 결혼했는데, 빌 게이츠 시니어는 지난 9월 9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보도에 따르면, 그 결혼으로 게이츠 가족은 "최소한" 2백만 달러(약 24억 원)의 비용이 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제니퍼와 나옐은 유명한 쇼 점프 서킷에서 만났고 2020년 1월에 약혼했다. 그 당시 제니퍼는 인스타그램에 스키 휴가 중인 두 사람의 사진과 함께 이 소식을 공유하면서 "나엘 나사르, 당신은 특별한 사람이에요"라고 적었다.


이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