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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CJ컵 짜릿한 1타차 역전승…임성재, 공동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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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CJ컵 짜릿한 1타차 역전승…임성재, 공동 9위

매킬로이, PGA투어 사상 20승 올린 39번째 선수

CJ컵에서 우승하며 PGA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한 로리 매킬로이. 사진=CJ그룹이미지 확대보기
CJ컵에서 우승하며 PGA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한 로리 매킬로이. 사진=CJ그룹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손목부상에도 불구하고 임성재(23·CJ대한통운)가 CJ컵 최종일 경기에서 신바람을 일으키며 '톱10'에 안착했다.

우승은 로리 매킬로이(32·북아일랜드)에게 돌아갔다. 매킬로이는 올해 2승을 올리며 PGA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했다.
1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서밋클럽(파72·7431야드)에서 개막한 2021-2022시즌 PGA투어 네번째 대회 더 CJ컵(총상금 975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

임성재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로 8타를 줄여 합계 20언더파 268타(68-69-67-64)로 전날 공동 30위에서 공동 9위로 껑충 뛰었다.

12명이 출전한 한국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1번홀(파4)에서 칩샷 이글로 기분 좋게 출발한 임성재는 6, 7번홀 연속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에 4타를 줄였다. 후반들어 11번홀(파3)에서 파 퍼트가 홀을 벗어나면서 아쉽게 1타를 잃은 임성재는 13번홀(파4)에서 버디로 스코어를 만회한 뒤 14번홀(파5), 15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챙겼다. 임성재는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낸데 이어 18번홀(파5)에서 핀과 211야드 남은 거리에서 그린 우측에 낙하시킨 뒤 2퍼트로 버디를 골라내며 스코어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1번홀에서 칩샷으로 이글을 잡아낸 임성재. 사진=CJ그룹이미지 확대보기
1번홀에서 칩샷으로 이글을 잡아낸 임성재. 사진=CJ그룹

매킬로이는 이번 시즌에 첫 출전해 짜릿한 역전 우승을 장식하며 레이스를 시작했다. 매킬로이는 이날 6타를 줄여 합계 25언더파 263타로 모리카와를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175만5000 달러(약 20억 7704만원).

전반에 3타를 줄인 매킬로이는 후반들어 이글 1개, 버디 1개를 추가했다. 특히, 14번홀(파5)에서 핀과 11.67야드 남은 거리에서 퍼트로 굴린 볼이 '천금의 이글'로 연결되면서 단독선두로 올라선 뒤 18번홀(파5)에서 티샷을 우드로 한 뒤 안전하게 3온 2퍼터로 파를 잡아 우승했다.

매킬로이는 PGA투어 역사상 20승 이상 올린 39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단독선두로 출발해 매킬로이와 우승경쟁을 펼친 리키 파울러(33‧미국)는 1타밖에 줄이지 못해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키스 미첼(미국)과 공동 3위로 밀려났다.

이 골프장 회원인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이날 무려 10타를 줄이며 합계 24언더파 264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모리카와는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8개를 뽑아냈다.

이경훈(30·CJ대한통운)이 이날 6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과 공동 25위에 올랐다. 강성훈(34·CJ대한통운)은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김주형(19·CJ대한통운) 등과 공동 32위에 랭크됐다.

디펜딩 챔피언 제이슨 코크랙(미국)은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54위, 세계랭킹 2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14언더파 274타로 호아킨 니만(칠레) 등과 공동 45위에 머물렀다.


안성찬 글로벌이코노믹 대기자 golfahn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