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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주요기업 CFO, 공급망혼란 내년까지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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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주요기업 CFO, 공급망혼란 내년까지 지속 전망

금리인상 올해말또는 내년초반 실시 예상

프랑스 쉘브르항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프랑스 쉘브르항 모습. 사진=로이터
글로벌 회계법인 딜로이트는 18일(현지시간) 영국 주요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경기회복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공급망의 혼란이 적어도 앞으로 1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딜로이트가 실시한 조사결과 CFO의 절반이상이 2년후 인플레율에 대해 여전히 2.5%를 웃도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잉글랜드은행은 지난 8월 인플레율이 수개월 이내에 4%에 이르고 2년후에는 2%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나타냈다. 영국 경제는 이후 공급부족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에 동반한 이민규제 강화로 인력부족의 영향을 받고 있다.

이번 조사는 FTSE100종목 종합주가지수의 구성기업 18개사 및 FTSE250종목 주가지수의 구성기업 32개사의 모두 92명의 CFO를 대상으로 지난 9월20일부터 10월4일까지 실시됐다.

이들은 영국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후 처음이 될 금리인상을 올해 혹은 내년 초반에 실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CFO들은 앞으로 1년 영업비용에 대해 지난 2014년의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설비투자의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CFO의 비율은 역대 최고를 나타냈다.

딜로이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이안 스튜어트는 “앞으로 투자 증가는 팬데믹과 브렉시트가 영국내 경제에 가져올 영향과 재생가능 에너지에 대한 이행상황에 좌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