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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은행 14곳에 달러표시 채권 4조7000억원 발행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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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은행 14곳에 달러표시 채권 4조7000억원 발행 의뢰

미 달러화 지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 달러화 지폐. 사진=로이터
중국 정부는 은행 14곳에 달러표시 채권 발행을 의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의뢰 발행한 채권 규모는 40억 달러(약 4조7480억 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발행할 채권은 글로벌펀드(144A/RefS 외화채권)이기 때문에 미국 등 해외 투자자도 구매할 수 있다.

달러채를 발행할 은행은 중국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중국건설은행, 도이치뱅크와 골드만삭스 등 14곳으로, 이날부터 투자자 콘퍼런스 콜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10월 달러표시 채권 발행으로 60억 달러(약 7조1220억 원)를 조달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번에 발행할 채권 평가 등급은 A1로 평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1 등급은 가장 높은 평가 등급이며, 투자 전망은 '안정적’이다.

한편 헝다그룹의 채무불이행으로 9월 중국 기업이 발행한 달러채 거래량이 두달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또 중국 정크본드 수익률도 지난 11일에 20% 급등해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채권 수익률은 채권 가격과 반비례하며, 수익률이 높아졌다는 것은 채권 가치가 떨어졌다는 의미이다.

중국의 대부분 정크본드는 부동산 개발업체가 발행한 채권으로 알려졌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