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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나스닥, 1만5000선 회복...다우는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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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나스닥, 1만5000선 회복...다우는 약보합

개빈 마이클 백트 초고경영자(CEO)가 뉴욕주식시장에서 회사 상장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개빈 마이클 백트 초고경영자(CEO)가 뉴욕주식시장에서 회사 상장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18일(현지시간)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탔다. 나스닥 지수는 1만5000 선 탈환에 성공했다.

19일 넷플릭스, 20일 테슬라, 21일 인텔 등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나스닥 지수는 15일 마감가 대비 124.47 포인트(0.84%) 급등한 1만5021.81로 올라섰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도 15.09 포인트(0.34%) 상승한 4486.46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대형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36.15 포인트(0.10%) 밀린 3만5258.61로 약보합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라는 별명이 있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05 포인트(0.31%) 오른 16.35를 기록했다.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은 등락이 엇갈렸다. 7개 업종이 상승했지만 유틸리티 등 4개 업종은 하락했다.

기술 업종과 통신서비스 업종은 각각 0.85%, 0.71% 상승했다.
상승폭이 가장 큰 업종은 재량적 소비재 업종이었다. 1.2% 뛰었다.

반면 필수 소비재 업종은 0.47% 내렸고, 보건 업종은 0.72% 밀렸다.

하락폭이 가장 큰 업종은 유틸리티로 0.97% 하락했다.

에너지 업종은 0.1% 올랐고, 금융 업종도 0.01% 상승세의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산업 업종은 0.09% 강보합세를 보였지만 소재 업종은 0.04% 밀리며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부동산은 0.22% 올랐다.

이날 시장 기준물인 10년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0.013%포인트 뛴 1.589%로 올랐지만 기술주 상승 흐름을 꺾지는 못했다.

투자자들은 3분기 성장률이 4.9%로 급락했다는 중국 발표로 어두운 분위기에서 거래를 시작했지만 곧바로 기업 실적 기대감을 바탕으로 낙관으로 돌아섰다.

CNBC는 팩트세트를 인용해 지금까지 실적을 공개한 S&P500 편입 41개 기업 가운데 80%가 애널리스트 예상을 웃도는 좋은 실적을 내놨다고 전했다.

기업들의 실적 전망까지 더하면 3분기 실적은 전년동기비 30% 개선돼 2010년 이후 역대 3번째로 높은 분기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바클레이스가 추천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춘 디즈니가 5.32 달러(3.01%) 급락한 171.14 달러를 기록하며 급락세를 탔다.

반면 이날 바클레이스와 UBS가 '매수'를 추천하는 등 애널리스트들의 매수 추천이 잇따르는 넷플릭스는 9.68 달러(1.54%) 뛴 637.97 달러로 올라섰다.

UBS는 '오징어게임'의 히트를 발판으로 넷플릭스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620 달러에서 720 달러로 상향조정했다.

트루이스트가 '중립'에서 '매수'로 등급을 조정한 에너지 업체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은 1.27 달러(4.01%) 급등한 32.93 달러,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에 대비해 가격결정력 높은 종목으로 추천한 코노코필립스는 0.49% 상승했다.

상업 우주여행 계획을 내년으로 연기한 뒤 애널리스트들의 등급 하향이 잇따르고 있는 버진갤럭틱은 이날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0.29 달러(1.45%) 밀린 19.72 달러로 떨어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