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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오일장 장보기... "운반부터 교통까지 도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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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오일장 장보기... "운반부터 교통까지 도와드립니다"

해남군, 배송도우미·버스도우미로 전통시장 장보기 OK!

전남 해남읍 5일시장이 서는 1일과 6일이 되면 시장 이용객들의 무거운 짐을 덜어주는 ‘도우미’들을 만날 수 있다. / 전남 해남읍=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전남 해남읍 5일시장이 서는 1일과 6일이 되면 시장 이용객들의 무거운 짐을 덜어주는 ‘도우미’들을 만날 수 있다. / 전남 해남읍=제공
"무거움 짐 덜어주는 도우미에 요청하세요."

전남 해남읍 5일시장이 서는 1일과 6일이 되면 시장 이용객들의 무거운 짐을 덜어주는 ‘도우미’들을 만날 수 있다.
배송도우미와 버스 행복도우미. 어르신들이 거동이 불편한 이용객들이 장을 보고나면 배송도우미가 주차장이나 버스정류장까지 무거운 물건을 무료로 옮겨준다.

2명의 배송도우미가 하루 도와주고 있는 배송량은 40~50건. 면단위 버스를 이용해 오일장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는 오일장 배송도우미가 없어서는 안 될 고마운 존재들이다.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면 농어촌 버스 행복도우미가 기다리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버스 행복도우미는 8명의 인원이 거점지역인 해남종합터미널과 고도 정류소에서 탑승승객의 승하차 도움 및 버스 시간표 안내 등의 임무 수행을 수행하고, 주요노선에 대해서는 1일 3~4회의 버스를 탑승하여 대중교통 이용시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장날인 경우에는 해당 읍면의 정류소에 근무하면서 전통시장을 찾는 노인 등 교통약자를 도와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주민 김모(76)씨는 "짐이 무거워 힘들어 하고 있는데 도우미가 찾아와 도와 주었다"고 말했다.
해남군은 코로나19의 지속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배송도우미와 버스도우미를 투입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또한 10월 8일부터는 해남읍 매일시장과 해남읍 5일 시장을 비롯해 관내 8개소의 전통시장에서도 안심콜 전화번호를 부여해 안전한 시장 이용이 되도록 하고 있다.

안심콜 번호는 해남 매일시장 080-246-1501, 해남 5일시장 080-246-1502, 산정 5일시장 080-246-1503, 남창 5일시장 080-246-1504, 좌일 5일시장 080-246-1505, 남리 5일시장 080-246-1506, 우수영 5일시장 080-246-1507, 화원 5일시장 080-246-1508번이다.

군 관계자는“우리군 9월말 현재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33.4%를 차지하는 초고령사회로,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주 고객인 노인들을 비롯해 군민들이 전통시장을 행복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선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ssion125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