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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데이터센터 내년 한국과 태국에 오픈…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와 클라우드 컴퓨팅 비즈니스 경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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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데이터센터 내년 한국과 태국에 오픈…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와 클라우드 컴퓨팅 비즈니스 경쟁 강화

알리바바 한국·태국 데이터센터는 2022년에 오픈할 계획이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알리바바 한국·태국 데이터센터는 2022년에 오픈할 계획이다. 사진=로이터
중국 최대 클라우드 컴퓨팅업체 알리바바는 한국과 태국에서 신규 데이터센터 설립을 통해 클라우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알리바바는 한국과 태국의 데이터센터를 오는 2022년에 오픈하고, 이를 통해 클라우드 사업을 해외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매출은 알리바바 전체 매출 비중에서 8%에 불과하지만, 알리바바는 향후 회사 사업 성장의 핵심을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으로 꼽았고, 적극적으로 사업 확장 프로젝트 추진과 클라우드 컴퓨팅 서버 반도체 자체 개발로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알리바바 반도체 자회사 핑터우거(平頭哥)는 19일 알리바바가 자체 개발한 첫 서버 반도체 '이톈(倚天)710'을 발표했다.

5나노 공정을 적용한 이톈 710은 클라우드의 높은 병행성, 고성능, 고효율성 수요에 맞춰 설계해 성능은 기존 시장에서 사용하는 칩보다 20% 높고, 에너지 효율성은 50% 넘게 높였다.

알리바바는 "이톈 710은 알리클라우드 '판지우' 서버에 사용할 것이며, 타사에는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알리바바는 맞춤형 서버 반도체를 통해 경쟁이 치열한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등 경쟁사를 따라잡을 계획이다.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알리바바는 20일 한국 시간 오후 2시 46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7.58% 오른 177.3홍콩달러(약 2만6761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