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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선 운임, 아시아와 유럽 전력위기로 이달초보다 2배이상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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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선 운임, 아시아와 유럽 전력위기로 이달초보다 2배이상 급등

싱가포르항에 정박중인 LNG운반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싱가포르항에 정박중인 LNG운반선. 사진=로이터
액화천연가스(LNG)선 운임이 20일(현지시간) 아시아와 유럽의 전력위기로 LNG운반선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달초보다 2배이상으로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이 업계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싱가포르의 스파크 코모디티에 따르면 16만입방미터의 LNG를 운반할 수 있는 삼중전기디젤전기(TFDE) LNG운반선의 19일 현재 하루당 운임료는 태평양항로에서 20만2500달러로 지난 1월1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서양항로는 지난 15일에 1월하순이후 최고치를 새로 썼다. 19일에는 13만8250달러로 떨어졌다.

두 항로 운임은 모두 이달초의 2배이상으로 급등했다.

업계소식통은 LNG플랜트의 유지보수기간이 끝나고 난방용 수요확대에 대응해 공급은 조만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LNG운반선의 확보가 어렵게 될 것으로 보인다.

플렉스 LNG 매니지먼트의 오이스텐 칼레클레브 최고영영자(CEO)는 미국산 LNG를 아시아로 운반할 때 이용하는 파마나운하가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기온에도 크게 좌우되지만 운임은 앞으로 수개월에 걸쳐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통산 운임은 12월 후반에 정점에 도달하지만 라니냐 예보를 감안하면 추운 겨울이 될 가능성이 높아 운임이 2월 초순까지 고공행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