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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새주인 된다(1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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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새주인 된다(1보)

영국을 기점으로 유럽지역 수출되며 좋은 평가를 얻은 G4 렉스턴. 사진=쌍용차이미지 확대보기
영국을 기점으로 유럽지역 수출되며 좋은 평가를 얻은 G4 렉스턴. 사진=쌍용차
최근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새 주인에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으로 선정됐다.

20일 서울회생법원에 따르면 관리인 보고 결과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우협)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관리인 측은 조만간 우선협상 선정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법원은 당초 이날 기자들에게 "(쌍용차)관리인 등이 진행된 심사결과를 법원에 보고했고 이와 관련해 법원이 오늘 결정·허가할 내용은 없다"며 "향후 일정도 채무자 측(쌍용차) 심사결과 및 의사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두 차례 서류 보완을 요구해 검토를 마친 법원은 에디슨모터스의 전기차 관련 사업 노하우와 국내 사모펀드 강성부펀드(KCGI),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와 함께 입찰한 점 등을 높게 평가했다.

본입찰 당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경쟁업체인 이엘비앤티(5000억대) 보다 적은 2600억원 가량을 인수대금으로 제시했다. 최근에는 인수 의지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고자 인수 가격을 1000억원 가량 올렸다.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를 인수하게 되면 공익채권 7000억원을 해결하고 재무건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그리고 쌍용차 토지, 건물, 시설 등을 담보로 산업은행에 대출을 요청할 계획이다.

에디슨모터스는 현재 쌍용자동차의 내연기관차 생산을 유지하고 그동안 갈고닦은 전기버스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내년까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세단 종류로 10종, 2025년 20종, 2030년까지 30종의 새로운 전기자동차를 만들어 판매할 계획이다.


이창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lug1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