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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스타트업포럼 "스타트업하기 좋은 나라 만들기에 앞장 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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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스타트업포럼 "스타트업하기 좋은 나라 만들기에 앞장 설 것"

창업가정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강화

코스포 5주년 THE창업가 컨퍼런스 패널토크 '스타트업하기 좋은 나라, 대한민국의 미래' (왼쪽부터)국민대 김도현 교수, 코딧 정지은 대표, 중소벤처기업부 차정훈 실장, 코스포 최성진 대표.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포 5주년 THE창업가 컨퍼런스 패널토크 '스타트업하기 좋은 나라, 대한민국의 미래' (왼쪽부터)국민대 김도현 교수, 코딧 정지은 대표, 중소벤처기업부 차정훈 실장, 코스포 최성진 대표.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장 김슬아·안성우·이승건, 이하 코스포)이 20일, 출범 5주년을 기념하는 'THE창업가 컨퍼런스'를 온라인 행사로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5주년 컨퍼런스는 스타트업의 '창업가정신'에 주목하고, 대한민국이 '스타트업하기 좋은 나라'가 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코스포 이사인 시지온 김미균 대표의 진행으로, 코스포 5주년의 발자취를 담은 활동보고와 코스포 선언, 대담과 패널토크 등 프로그램이 이어 졌으며, 스타트업과 생태계 관계자, 정부 및 예비창업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출범한 지난 5년 동안의 성과와 함께 국내 창업 생태계도 비약적으로 성장했으며, 대한민국이 4대 벤처 강국이 될 때까지 코스포의 활약을 기대하겠다"며 "기부는 혁신 스타트업이 도전할 수 있는 창업 생태계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포의 5주년 발자취에 대하여 코스포 최성진 대표의 발표가 진행됐다. 그동안 코스포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도와 세상을 혁신하는 일'을 미션으로 250여 회의 정책발굴과 규제혁신 활동, 215여 회의 멤버십·역량 강화 지원 프로그램, 생태계 협력과 위상 강화 활동 등을 활발히 펼치는 등의 유의미한 성과를 이뤘으며, 그럼에도 여전히 풀어야 할 '규제·인재부족·자금부족' 등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스타트업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키워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슬아 의장은 코스포 5주년 선언을 통해 "창업가정신을 바탕으로 스타트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구체적으로는 ▲창업가정신 확산으로 더 많은 도전과 희망 창출 ▲스타트업 생태계의 선순환 가속화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및 글로벌 무대 진출 ▲혁신 인재 육성과 성장을 위한 사회적 시스템 마련 ▲혁신의 촉진과 사회적 가치를 증대하는 제도적 환경 조성 ▲스타트업의 사회적 기여와 책임의 문화 조성 ▲사회 구성원과 행복한 상생을 위한 노력 등 일곱 개의 아젠다를 발표했다.

5년 전 생태계에 비해 사회적 인식과 제도적 환경이 점차 좋아지고 있으나, 코스포의 목표는 여전히 진행형이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중단 없이 나아가겠다는 다짐이 담겼다. 이어 크래프톤 장병규 의장과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이승건 대표가 무대에 올라 '창업가정신'을 주제로 대담(Fireside Chat)을 이어갔다.

창업과 엑싯, 투자 등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장병규 의장과 아홉 번 만에 내놓은 아이템으로 기업가치 8조 2000억 원의 평가를 받는 등의 성장을 이끌어 온 이승건 대표는, 이 시대의 진정한 창업가정신과 사회적 역할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패널토크는 '스타트업하기 좋은 나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다. 코스포 최성진 대표가 좌장을 맡고 중소벤처기업부 차정훈 실장, 국민대학교 김도현 교수, 법률·정책 플랫폼 스타트업 '코딧' 정지은 대표가 패널로 참여해 더 나은 스타트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기 위한 정부와 민간, 학계, 창업가 관점의 노력과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성우 코스포 의장은 "2016년 소수의 창업가들이 모여 시작한 코스포가 5년간의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의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단체로 성장해 스타트업 생태계에서도, 사회 전체적으로도 그 대표성을 인정받고 있는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더 많은 스타트업이 혁신에 도전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 하기 좋은 나라'를 만드는 일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코스포 5주년을 기념하는 'THE창업가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캠페인은 혁신의 원동력인 '창업가정신'을 사회적으로 확산하고, 창업가와 스타트업 생태계에 공감과 용기를 건네며 국민에게는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취지다.

창업가정신을 담은 콘텐츠 시리즈인 미니 다큐멘터리와 창업가 50인 인터뷰프로젝트를 공개한 바 있으며, 이번 컨퍼런스와 동시간 대 코스포 회원사를 대상으로 메타버스 공간에서 토크살롱, 스타트업 피칭, 전시부스, 콘텐츠 전시관 등 다채로운 네트워킹 이벤트를 개최했다.

코스포는 2016년 9월,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지원하고 공동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출범했으며, 지난 5년 간 스타트업에 대한 불합리한 규제 해소와 스타트업 친화적인 정책 제안, 사회적 위상 강화 활동, 스타트업 커뮤니티로서의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쳐 왔다.

현재 1700여 개의 스타트업과 혁신 기업이 동참하는 국내 최대 스타트업 단체로 자리매김하며 대표성을 인정받고 있다.


노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rocal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