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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스트랫 “비트코인 연내 16만8000달러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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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스트랫 “비트코인 연내 16만8000달러 갈 것”

비트코인이 사상최고치 경신에 이어 연말 10만~16만8000달러까지 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예측이 이어지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이 사상최고치 경신에 이어 연말 10만~16만8000달러까지 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예측이 이어지고 있다.

암호화폐가 새로운 기록으로 치솟을 때마다 비트코인의 대담한 ‘황소’들은 의기양양함과 도취감과 함께 무한한 황홀감을 느낀다.

비트코인은 현지시각 20일 첫 번째 미국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성공적인 출시에 힘입어 4월 이전 최고점을 돌파하고 67,000달러 가까이 급등했다. 더욱 주류에 접근하고자 하는 암호화폐는 올해들어 120% 랠리를 펼쳤고 일부 신봉자들에게는 10만 달러가 다시 눈에 보인다. 비트코인이 격렬한 가격 변동으로 악명이 높았던 만큼, 암호화폐가 계속해서 회복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상 최고치에 도달하는 능력은 회의론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황소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었다.

비트코인은 지난 10년 동안 최고 실적 자산이었던 2020년 상황에 재진입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300% 이상 상승했으며 올해 초에도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여름이 지나기 전에 미국과 중국의 규제에 대한 우려로 인해 암호화폐가 3만 달러 아래로 미끄러졌다. 이후 비트코인은 투자자들이 중국의 극단적인 금지와 단속을 넘어서고 미국의 어떤 규제 체제도 시장을 압박하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부활했다. 또 전 세계 소비자 물가가 상승함에 따라 일부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헤지’로 사용하는 것도 랠리에 영향을 미쳤다.

이제 ProShares Bitcoin Strategy ETF(BITO)에 대한 비공식적인 수요와 기관 투자자의 더 넓은 채택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암호화폐 옹호자들은 앞으로 더 많은 기록을 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로보어드바이저 마카라(Makara)의 공동 설립자인 새디 라니(Sadie Raney)는 블룸버그의 ‘퀵테이크 스톡(QuickTake Stock)'’스트리밍 프로그램에서 “현재 이 업계의 감정은 매우 높다”고 말하며 “현재 비트코인 ​​뒤에는 많은 추진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의 일부 지역에서도 열정이 높아지고 있다. 뉴욕 멜론은행(Bank of New York Mellon) 골드만 삭스 그룹(Goldman Sachs Group) 및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는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 중 하나다. 소로스 펀드(Soros Fund Management)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다운 피츠패트릭(Dawn Fitzpatrick)은 그녀의 회사가 일부 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암호화폐가 “주류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제 자산군에 관심이 있는 사람 중에는 골드만 삭스의 전 CEO인 로이드 블랭크페인(Lloyd Blankfein)도 포함된다.

블랭크페인은 블룸버그 ‘프론트 로우’ 인터뷰에서 “이 세상에는 정말 잘된 일들이 많이 있다”며 암호화폐에 개방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미 2조 달러가 넘는 시장이 이러한 모든 규제 역풍에 직면하고 있고, 많은 사람이 실제로 무너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좋아하는 시장이 번성하는 것 같지는 않지만, 최근처럼 시들어가는 것처럼 보이는 날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플랫폼 포렉스 서제스트(Forex Suggest)의 연구원들은 페이스북(Facebook) 및 애플(Apple)과 같은 소위 ‘Faang’ 주식과 금 가격을 포함한 다양한 자산에 대한 지난 3년 동안의 평균 수익률을 기반으로 비트코인이 5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가정한다. 보고서에서 그들은 2024년 초까지 시장 가치가 1조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연간 평균 성장률 103.5%를 기준으로 한다.

비트코인 선물 ETF를 발행하기 위해 SEC에 제출한 ProShares 외에 다른 회사 중 하나인 발키리 인베스트컨트(Valkyrie Investments)의 CEO 리아 왈드(Leah Wald)는 비트코인이 다음에 갈 곳은 6만5,000달러 이상에서 얼마나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코인은 거래자들이 이익을 기록함에 따라 새로운 고점에 따라 매도되는 경향이 있다. 그것이 그 수준 이상으로 유지될 수 있다면, 모든 신호는 더 높은 다른 다리를 가리키게 될 것이다.

그녀는 “강세 모멘텀이 계속된다면 8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하며 “올해 10만 달러는 약간 낙관적이라고 생각하지만, 무엇이든 가능하며 우리가 어떻게든 그렇게 멀리 우상향으로 밀어붙인다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펀드스트랫 글로벌(Fundstrat Global Advisors)의 톰 리(Tom Lee) 등 차트의 기술적 분석을 기반으로 비트코인의 잠재적인 움직임을 해독하려는 일부 전략가는 이미 10만 달러 이상의 목표를 예상하고 있다. 그는 BITO가 펀드의 첫해에 500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비트코인 ​​현물도 16만8,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측한다.

가장 대담하거나 대중에게 가장 공개적으로 대면하는 움직임 중 하나는 유명한 비트코인 ​​신봉자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e) CEO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움직임이다. 그의 투자 통찰력은 미디어에 정통한 사람만이 할 수 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에 도달하면 비트코인 ​​강세를 위한 파티를 소집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역사가 어떤 지침이 된다면 약간의 주의가 필요하다. 비트코인은 앞으로 몇 일간 후퇴할 수도 있다. 제네시스 글로벌(Genesis Global Trading)의 시장 통찰력 책임자인 노엘 애치슨(Noelle Acheson)은 2017년 12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비트코인 선물을 상장하고 올해 4월 나스닥에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base Global)을 상장하는 등 과거의 중요한 순간에 코인이 매도되었다고 말하며 “이번에는 초기 급등 이후 선물 기반 ETF에 대한 잠재적 실망이 조정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애치슨은 “그러나 약간의 매도세가 있더라도 시장의 상승 주기에 있어 이전 사례만큼 깊거나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이전의 두 경우 모두 시장은 이미 거품이 일고 소진의 징후를 보였다. 이번에는 그렇지 않다”며 낙관론을 피력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