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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유엔 특사비용, 정부 7억 원 지급…소속사 10억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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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유엔 특사비용, 정부 7억 원 지급…소속사 10억 부담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UN) 총회에 다녀온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UN) 총회에 다녀온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UN) 총회에 다녀온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쓴 비용이 모두 약 17억원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BTS 총 경비 중 7억원을 지급했으며 나머지 10억원은 소속사가 부담했다.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용 국민의힘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종합감사에서 "방탄소년단의 순방 비용은 약 17억원"이라며 "이중 해외문화홍보원이 소속사에 지급한 돈은 얼마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박정렬 해외문화홍보원장은 "7억원을 지급했다"며 "나머지 10억원은 BTS 측에서 부담했다. 이는 사전에 협의된 사항"이라고 대답했다.

BTS 측이 유엔 특사 관련 비용을 정부에서 받지 않겠다고 했다는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발언과 관련해서는 "(소속사 측이) 자의적으로 하겠다고, 돈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우리 실무진과 얘기했었다고 전했다.

정부는 지난 18일 방탄소년단 측에 유엔 특사 관련 활동비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제76차 유엔총회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개회 세션 연설, UN과의 'SDG 모멘트' 인터뷰, 미국 ABC 방송 인터뷰 등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일정을 소화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뉴욕 한국문화원 등도 방문해 '문화 사절' 역할도 감당했다.


이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