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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력 풍부한 베트남 전자물류 두고 국내외 기업 '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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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력 풍부한 베트남 전자물류 두고 국내외 기업 '격전'

베트남 전자물류 시장규모는 2025년 52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인데 80%가 외국계 투자기업들이다. 이미지 확대보기
베트남 전자물류 시장규모는 2025년 52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인데 80%가 외국계 투자기업들이다.
베트남의 전자물류(e-logistics) 발전 잠재력이 풍부한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련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21일(현지시간)베트남 시장 조사업체 레드시어(Redseer)1등에 따르면 베트남 소비자의 86%가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쇼핑을 유지하거나 늘려 전자 물류의 잠재력을 견고히 지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온라인 상품 소매와 관련하여 베트남 전자상거래 협회(VECOM)는 2020년 배송 서비스를 통해 발송된 소포의 양이 47%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요 배송업체는 모두 배송 주문량이 30~60%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이 중 싱가포르가 투자한 전자 물류 회사인 닌자 반(Ninja Van)이 200%의 성장률을 보였다.

또한, VECOM은 전자상거래 규모가 2015년 40억 달러에서 2019년 115억 달러로 연평균 30%씩 성장했다고 밝혔다. 2020~2025년 기간 연평균 29%의 성장률을 유지해 2025년에는 52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 상거래의 물류 산업으로서 전자 물류의 전망은 전자 상거래 시장의 성장에 달려 있다.

서비스 업체 협회(Association of Service Businesses)에 따르면 운송 비용은 기업 매출의 약 10%를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자 물류 시장의 물리적 규모는 수십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

글로벌 물류기업 어질리티(Agility)의 ‘2021 신흥시장의 물류지수’ 보고서는 베트남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물류 시장 중 상위 8위에 랭킹됐다.
현재 베트남 국내 전자물류(전자상거래 물류) 시장은 현재 역동적인 기업들 간의 불붙은 경쟁이 목격되고 있다.

이 경쟁에서 국내업체는 물류 시장 점유율의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80%는 싱가포르의 Ninja Van 그룹을 포함한 자본과 기술을 확보한 외국 기업이 보유하고 있다.

Ninja Van은 시리즈 E 라운드에서 5억 7800만 달러를 성공적으로 조달했으며 내년에 IPO(기업공개)를 추진할 계획이다.

Ninja Van은 베트남을 전자 물류를 발전시키기에 ‘비옥한 땅’으로 보고 있다. 조달된 자금 5억 7800만 달러는 핵심 시장인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에 쏟아부을 예정이다.

Ninja Van 베트남의 판 쑤안 증(Phan Xuan Dung)영업 이사는 E 시리즈 이후 회사가 운영, 기술 시스템, 고객 생태계의 세 가지 영역에서 보다 야심찬 투자 전략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Ninja Van은 쇼피, 라자다 및 티키와 같은 주요 현지 전자상거래 거래소의 전략적 파트너 중 하나로서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강조했다.

Ninja Van은 향우 인구 100%를 커버하기 위해 63개 성 및 도시에 밀집된 우체국 시스템을 확장하고 5개의 주요 창고에서 200만 주문의 자동 배치 시스템을 확장하여 배송 속도를 늘릴 계획이다. 또한, 웹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구축 및 개선을 통해 고객 경험을 향상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발발한 5월 말부터 많은 성과 도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했지만 Ninja Van은 안정적인 활동을 유지함으로써 상품을 원활하게 유통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증 이사는 "하루 300,000건 이상의 배송주문을 수행하고 있다. 연말 쇼핑 시즌이 다가오면서 신규자본금을활용하여 무역 부양과 판매자 지원 활동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