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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이미 작년보다 더 벌어…3분기 순익 누적 3.8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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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이미 작년보다 더 벌어…3분기 순익 누적 3.8조

안정적 순이자 및 순수수료이익 증가에 신용손실충담금전입액 감소 기인

KB금융이 올해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순이익) 4조원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자료=KB금융그룹이미지 확대보기
KB금융이 올해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순이익) 4조원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자료=KB금융그룹
KB금융이 올해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순이익) 4조원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올해 1~3분기 3조 7722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전체 기록인 3조 4552억 원을 넘어섰다.

21일 KB금융은 3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 2979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11.3%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대비로는 7.8% 늘었다. 안정적인 순이자이익 및 순수수료이익 증가와 더불어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 감소 등이 순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당기순이익이 3조 7722억 원으로 전년동기 2조 8779억 원 대비 31.1%(8943억 원)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실적을 넘어선 것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누적 순이자이익은 15.6% 증가한 8조 2554억 원, 순수수료이익은 26.4% 늘어난 2조 7439억 원으로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 핵심 비즈니스 강화를 통한 수익창출 기반 확대 및 인수합병(M&A)를 통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이환주 KB금융 부사장은 이날 실적발표회에서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함께 각종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연장되면서 자산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KB는 철저한 리스크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잠재위험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약 3800억 원의 추가충당금을 적립해 미래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완충(Buffer)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금융지원 종료 후에도 자산건전성이 급격히 악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했다.

KB금융이 이달 말 새롭게 선보이게 될 그룹의 대표 디지털 플랫폼인 'KB 스타뱅킹'에 관해서도 상세히 소개했다.

이 부사장은 "새로운 'KB 스타뱅킹'은 계열사마다 가진 핵심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제공해 그룹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확장형 종합금융플랫폼이다"며 "계열사의 대표 핵심서비스를 추가하는 앱설치나 앱에서 이탈 없이 사용가능 하며 정부24, 홈택스 등 외부채널과도 끊김 없이 연결되는 유연한 플랫폼 기반도 갖춰 데이터 기반의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