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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키리의 두 번째 미국 비트코인 ​​선물 ETF 7800만 달러 거래 그치며 저조한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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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키리의 두 번째 미국 비트코인 ​​선물 ETF 7800만 달러 거래 그치며 저조한 데뷔

발키리(Valkyrie) 비트코인 전략 ETF가 출시 첫날 7800만 달러 거래에 그치며 저조한 출발을 했다.이미지 확대보기
발키리(Valkyrie) 비트코인 전략 ETF가 출시 첫날 7800만 달러 거래에 그치며 저조한 출발을 했다.

두 번째 선물 기반 미국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3일 전 첫 번째 투자 상품을 출시한 ProShares보다 저조한 데뷔를 했다. 티커 BTF로 거래되는 발키리(Valkyrie) 비트코인 전략 ETF는 현지시각 22일 시작 가격인 25달러에서 2.8% 하락했다. 거래 세션 동안 약 7,800만 달러 가치의 310만 주 이상의 주식이 거래됐다. 한편 비트코인은 4.3% 하락한 6만0,011달러에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수요일 6만7,000달러에 약간 못 미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중심의 자본 시장 플랫폼 FRNT 파이낸셜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스테판 오울렛(Stephane Ouellette)은 캐나다 암호화폐 ETF를 예로 들며 “선도자 우위가 있는 것 같다”고 평가하며 “자산 클래스의 이정표 관점에서 다음 하나의 실적이 그렇게 중요하다고 직관적으로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그 의미를 축소했다.

이에 앞서 출시된 ProShares 비트코인 전략 ETF(티커 BITO)가 화요일 성공적으로 데뷔한 이후 발키리의 기대치는 높았다. 이 ETF는 단 이틀 만에 1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확보하면서 역대 두 번째로 성공한 출시로 투자자의 이목을 끌었다. 인터렉티브 브로커스(Interactive Brokers)의 수석 전략가인 스티브 소스닉(Steve Sosnick)은 “BITO가 천둥을 훔쳤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훨씬 더 조용한 발사였다”라고 말했다.

이 분야는 빠르게 혼잡해질 예정이다. 반에크(VanEck)의 보류 중인 비트코인 전략 ETF(티커 XBTF)가 ProShares 및 Valkyrie 펀드보다 30bp 저렴한 관리 수수료로 다음 주에 시장에 출시될 것이며 또 다른 10여 종의 ETF 출시도 줄줄이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발키리 펀드(Valkyrie Funds)의 CEO인 리아 왈드(Leah Wald)는 목요일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은 다양한 발행인의 상품을 취급할 수 있고 우리는 경쟁을 매우 환영한다. 분명히, 우리는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할 것이지만 매우 흥분된다”라고 말하며 “우리의 경쟁에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가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급증하는 수요는 시카고상업거래소(CME)가 보유할 수 있는 선월물 선물계약 수 한도에 부딪치고 있는 BITO에게 빠르게 문제가 되고 있다. 이는 단기 비트코인 ​​계약도 보유하고 있는 발키리의 펀드에도 잠재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 ProShares 펀드는 금요일 약 3% 하락하며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의장은 상당한 투자자 보호를 제공할 수 있다며 선물 중심 ETF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허용했다. 하지만 이 기관은 세계 최대 암호화폐에 직접 투자하는 펀드에 대한 모든 신청을 거부했다.

그런 가운데 일부 시장 관찰자들은 암호화 ETF 산업이 시장에 가장 먼저 출시되는 추세에 역행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BNY 멜론 퍼싱(BNY Mellon Pershing)의 록우드 자문(Lockwood Advisors) CIO인 매트 포레스터(Matt Forester)는 “과거에도 ETF를 출시했을 때 선점자 우위가 매우 컸다”라고 지적하고 “이 영역은 너무 새로운 것이라 정리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