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전기강판을 내놔 업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하이퍼 노(Hyper NO) 전기강판'을 내놔 에너지 효율이 높은 구동모터를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하이퍼 노는 전기에너지가 회전 에너지로 바뀌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개발됐다. 또 포스코는 이 제품을 0.15mm 두께까지 얇게 만들 수 있어 기존 전기강판 대비 에너지 손실이 30% 이상 낮은 고효율을 자랑한다.
포스코의 기가스틸도 포스코가 친환경차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기가스틸은 전기차의 가볍고 튼튼한 차체, 충격 흡수 장치 등에 사용된다. 기가스틸은 10 원짜리 동전만한 크기가 25t의 무게를 견딜 수 있을 만큼 단단하다.
게다가 기가스틸은 자동차 차체로 흔히 쓰이는 알루미늄보다 3배 이상 얇고 3배 이상 튼튼하다. 이에 따라 기가스틸로 전기차를 만들면 자동차 추돌 사고 때 충격을 완화시켜 탑승자 안전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는 지난 9월 광양제철소에서 ‘기가스틸 100만t 생산체제 구축’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2017년부터 약 5000억 원을 투자해 기가스틸 제조설비를 증설해온 포스코는 친환경차 시대에 만반의 준비를 갖춰놓은 상태다.
이밖에 포스코는 수소연료전지 핵심 부품인 분리판을 만드는데 포스코가 자체 개발한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포스코의 스테인리스강 포스(Poss)470FC는 분리판을 제조할 때 쓰인다. 포스코가 독자개발한 고(高)스테인리스강 Poss470FC는 잘 녹슬지 않는 성질(고내식성)을 가지고 있으며 전기전도성도 높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 같은 특성 때문에 현대차도 수소차 넥쏘 연료전지에 Poss470FC를 적극 활용해 분리판을 제작·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