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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승인거부에 이어 나미비아도 스푸트니크V 사용 중지 결정…"HIV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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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승인거부에 이어 나미비아도 스푸트니크V 사용 중지 결정…"HIV 우려"

러시아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사진=RDIF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사진=RDIF
아프리카의 나미비아 정부가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의 긴급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나미비아 보건부는 그동안 긴급사용 승인 대상이었던 코로나19 예방백신 스푸트니크V의 사용승인을 중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나미비아 보건부의 이같은 결정은 스푸트니크V 백신 접종자에게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가 생길 위험이 있다는 경고가 나온 뒤 나왔다.

스푸트니크V 백신을 개발한 러시아 가말레야연구소 측은 이 백신 접종자에게 HIV 생성 위험이 있다는 주장은 과학적 근가가 없다고 반박했다.

앞서 나비비아 이웃나라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보건당국은 스푸트니크V를 맞은 남성의 경우 HIV가 생길 위험이 있다며 이 백신의 사용을 거부했다.

당시에도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연구소 측은 남아공의 우려에 대해 소규모 연구에 따른 것으로 전혀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