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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칩 부족으로 쌓아둔 픽업트럭 출고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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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칩 부족으로 쌓아둔 픽업트럭 출고 가속화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있는 제너럴 모터스 본사 정면의 GM 새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있는 제너럴 모터스 본사 정면의 GM 새 로고. 사진=로이터
제너럴 모터스(GM)가 반도체 칩 부족으로 밀린 새로 조립한 픽업트럭을 절반 이상 출하했다고 GM의 최고경영자가 말했다.

GM의 북미 최고경영자인 스티브 칼라일(Steve Carlisle)은 로이터 이벤츠 오토모비티 서밋에서 "우리는 큰 진전을 이루었습니다. 현재 우리는 절반 이상, 그리고 올해 말까지 '2021년식'을 정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고 말했다.
글로벌 칩 부족으로 인해 GM 등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생산을 중단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대부분 차량을 제작한 다음 필요한 칩이 부착될 때까지 쌓아둔 채 배송을 기다려 왔다.

지난달 GM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폴 제이콥슨은 칩 부족으로 GM의 3분기 도매 납품량이 20만대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그중 픽업트럭이 얼마인지 밝히지 않았다.

칼라일은 새로 제작된 차량을 딜러에게 신속하게 배송하기 위해 여러 대의 차량 운송 트럭을 새로 구입했다고 말했다. 디트로이트 자동차 제조업체는 딜러가 일부 지역에서 차량을 직접 픽업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칼라일은 공급망 중단으로 인해 미국에서 신차 재고가 20일 미만으로 줄어들었지만 회사는 제품 라인에 따라 최대 30~45일, 일부는 60일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GM은 휘발유 차량 판매가 10년째 안정적이며 전기차와 소프트웨어 판매의 성장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말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