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5일부터 지하철과 시내버스·마을버스의 평일 심야시간대 감축운행을 풀고 정상운행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4차 유행에 따른 정부의 방역조치 강화에 맞춰 지난 7월 9일부터 평일 오후 10시 이후 대중교통을 최대 20%까지 감축 운행했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야간 감축 운행으로 이용객 수가 감축 이전보다 평균 35%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비록 일별 증감 편차는 있지만 전반적 추세가 감소하고 있다는 방역당국의 판단과 함께 코로나백신 2차 접종률이 위드코로나 전환 전제 수치인 70%(전체 인구 대비)를 넘어서면서 서울시가 대중교통 감축운행을 정상화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달부터 야간영업 제한 완화로 야간시간대 대중교통 이용객 수가 늘어난 점도 감안한 조치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울 지하철 2호선, 5~9호선, 우이신설선과 시내버스·마을버스의 평일 야간 감축운행을 25일부터 이전 단계로 회복한다.
한국철도(코레일)와 연계 운행 중인 지하철 3·4호선은 오는 12월 1일부터 정상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inygem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