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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비트코인 또 급락 6만달러 휘청 , 뉴욕증시 ETF 인플레 테이퍼링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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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비트코인 또 급락 6만달러 휘청 , 뉴욕증시 ETF 인플레 테이퍼링 "경고등"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특징주= 골드만삭스, 페이스북, 헝다, 애플, 줌비디오, 화이자 모더나, 텐센트, 삼성전자,앤비디아, 알리바바,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 JP모건 AMC, 카카오뱅크 쿠팡, 홈디포, 월마트, 아마존, 국제유가 가상화폐 달러환율 이더리움 도지코인 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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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비트코인 시세
비트코인 6만달러선이 흔들리고 있다. ETF 상장효과가 사라지면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들이 다시 급락하고 있따.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제롬파월 연준의 의장이 인플레 공포를 언급하면서 테이퍼링을 시사하고 나섰다.

25일 뉴욕증시와 가상화폐 거래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크게 하락해 6000선달러 선이 위협받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도 7000만원 선이 흔들리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22일 7만 달러에 근접하며 최고가를 경신한 뒤 조정세에 돌입했다. 이틀 만에 최고가 대비 10% 이상 떨어진 수치다. 이더리움 도지코인 리플 등도 하락하고 있다. 두나무 디지털 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59.22로 ‘중립’ 단계에 접어들었다. 참여자들의 심리적 저항 및 지지를 받는 단계로, 거래량·유동성에 따라 주가 움직임의 중요 결정 구간이 될 수 있는 시기다.
미국 월마트는 현금으로 비트코인을 살 수 있는 무인 단말기 200대를 설치했다. 온라인 소셜미디어인 트위터에서는 비트코인을 주고받는 게 가능하다. 트위터는 지난달 이용자 간 후원금을 보낼 때 비트코인으로 결제를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비트코인은 전통적인 안전 자산인 금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서고 원자재값이 오르면서 물가 상승 위험을 분산하려는 투자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인플레이션 헤지에 대한 수요를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이 차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 세계 최대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서 100억 달러(약 11조7700억원)가 넘는 돈이 빠져나갔다.

JP모건 전략가들은 “비트코인이 금보다 더 나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라는 인식이 자금을 금 ETF에서 비트코인 펀드로 넘어가게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관련 ETF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되면서 비트코인이 제도권 금융시장에 편입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졌다. 비트코인 ETF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추종한다. 선물 계약은 미래의 특정한 시점에 약정된 가격으로 사고파는 방식으로 거래한다. 현물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아니지만 업계에서는 비트코인이 제도권 금융시장에 편입되는 신호로 보고 있다. 선물이 아닌 실물 비트코인에 기초한 ETF가 나온다면 투자심리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비트코인이 언제라도 급락할 수 있는 위험 요소가 시장에는 존재한다. 과세와 규제는 비트코인이 당면한 문제다. 정부는 당장 내년 1월부터 250만원이 넘는 암호화폐 시세차익에 20%의 양도소득세를 매길 계획이다. 미국의 테이퍼링 즉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은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극대화하는 요소다. 테이퍼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금리가 인상되면 달러 가치가 오르고 유동성이 회수된다. 알트코인도 들썩이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2일(현지시간) 공급망 병목과 높은 인플레이션이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면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임박을 예고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국제결제은행(BIS) 주최로 열린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연준의 테이퍼링 시작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경기 회복을 돕기 위해 매달 1천20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매입 중인 연준은 이르면 내달 중순부터 채권 매입 규모를 점진적으로 줄여나가 내년 중반까지 양적완화 정책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입장이다.

연준의 파월 의장은 "공급 제약과 높은 인플레이션은 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갈 것 같다.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임금에 대한 압력도 마찬가지"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부터 회복되는 과정에서 나타난 공급망 병목과 노동력 부족 현상 등이 물가를 계속 끌어올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시각을 고수했던 파월 의장은 최근 들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며 물가상승 장기화를 염려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는 연일 요동치고 있다. 인플레 공포 속에 국제유가와 국채금리 그리고 달러환율도 급변하고 있다. 비트코인 ETF는 성공적인 데뷰를 했다. 비트코인 효과로 가상화폐느 일제히 오르고 있다. 뉴욕증시의 정규 장에 앞서 열린 선물거래소에서 나스닥 다우지수 선물시세가 떨어졌다. 선물 시세의 하락은 정규장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지수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비트코인 도지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는 상장지수 펀드 ETF 성공에 힙입어 랠리 중이다. 기타 알트코인에는 비트코인 ETF 효과가 별로없다. 이런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Fed)인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당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했던 인플레이션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이 다시 이슈가 되면서 뉴욕증시에는 또 비상이 걸렸다

뉴욕증시에서는 이번 주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내구재 수주 등과 같은 주요 지표도 발표된다.
뉴욕증시의 3분기 GDP 성장률 예상치는 연율 3.0%로 전분기 기록한 6.7%에서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9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2%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상승했을 것으로 보인다. 성장률이 둔화하고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경우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고물가 상황)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질 전망이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주 1.70%까지 올랐다가 주 후반 1.63% 수준으로 떨어졌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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