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25일 한국 소비자들도 애플TV플러스와 애플뮤직, 애플아케이드, 아이클라우드 플러스 등 구독 서비스를 더한 애플 원 앱에 가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 서비스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 애플TV, 맥PC 등 애플 기기를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다.
애플TV플러스의 국내 진출은 이미 예고된 바 있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밀정' 등을 만든 김지운 감독과 배우 이선균이 함께 만든 웹툰 원작 드라마 '닥터 브레인'이 한국 최초 애플TV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서비스 중이다. 이 밖에 M. 나이트 샤말란의 스릴러 시리즈물 '서번트', 톰 행크스 주연의 SF영화 '핀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서비스하고 있다.
애플뮤직은 9000만개 이상의 곡, 수천 개의 플레이리스트, 다양한 선곡 서비스, 애플뮤직 라디오, 무손실 음원 품질과 공간 음향 지원 등을 제공한다.
애플 아케이드는 'NBA 22K' 아케이드 에디션, '미니 모터웨이스', '태고의 달인 팝 탭 비트' 등 200개 이상의 게임을 광고나 인앱 결제 없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아이클라우드 플러스는 프리미엄 클라우드 구독 서비스로 고객의 사진, 동영상, 파일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기기간 연동되며 안전하고 보안이 철저한 방법으로 웹, 이메일, 홈 카메라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아이클라우드 프라이빗 릴레이 등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이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애플 원은 개인 요금제와 가족 요금제로 나눠 서비스한다. 개인 요금제는 모든 서비스와 함께 아이클라우드 플러스 용량 50GB를 포함해 월 1만4900원이며 가족 요금제는 개인 요금제와 동일하지만 아이클라우드 플러스용량이 200GB로 늘어나고 월 2만900원이다. 가족 요금제는 최대 6명까지 공유할 수 있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