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25일 미래 도심형 이동수단 핵심 기술로 손 꼽히고 있는 차세대 자동차 바퀴 기술을 선보였다.
90도 회전 주차와 제자리 회전 기술로 불리는 'e-코너 모듈'은 자동차 조향·제동·현가·구동 시스템을 바퀴 하나에 접목한 기술이다.
이 기술은 스티어링 휠 터 바퀴까지 기계 축으로 연결한 기존 자동차 조향 기술과는 다르다.
자동차에 e-코너 모듈이 적용되면 부품 사이의 기계적 연결이 필요하지 않아 차량 내부 공간을 훨씬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바퀴와 바퀴 사이에 거리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도어 방향이나 차량 크기 설계도 훨씬 자유로워진다.
특히 기존 약 30도 정도 회전만 가능하던 바퀴를 주차를 하기 위해 90도까지 회전할 수 있다. 자동차를 마치 바닷 게 처럼 옆으로 좌우로 움직일 수 있는 ‘크랩 주행’, 제자리에서 회전이 가능한 ‘제로 턴’도 가능하다.
이창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lug1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