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르노삼성 XM3 하이브리드는 지난 9월 5370대를 수출해 현대차·기아를 제치고 친환경차 수출 부문 1위에 올랐다.
르노삼성 XM3는 또 9월 각각 4024대, 3619대가 수출된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를 앞질렀다.
XM3 하이브리드는 1.6 L 가솔린 엔진과 1.2kwh(킬로와트시) 용량의 230V(볼트)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출력 145마력을 발휘한다. 유럽 기준 공인 연비는 L당 24.4㎞에 달한다.
XM3 하이브리드는 유럽 전역의 친환경차 바람을 타고 판매량이 늘었다. 2013년 SM3 전기차 모델로 국내 시장에서 처음 전기차를 선보인 르노삼성은 XM3 하이브리드 개발도 주도해 친환경차 부문 기술력을 과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XM3 하이브리드 인기가 무섭다"며"매력적인 디자인과 높은 실용성에 효율까지 갖춰 유럽 소비자를 매료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또 "XM3 하이브리드의 뜨거운 인기를 발판으로 르노삼성의 4분기 성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