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12% 폭등하며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서는 등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나스닥 지수는 상승폭이 0.9%에 이르렀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21.58 포인트(0.47%) 뛴 4566.48,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64.13 포인트(0.18%) 오른 3만5741.15로 장을 마쳤다.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는 사상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월가 공포지수'라는 별명이 있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24 포인트(1.56%) 내린 15.19로 떨어졌다.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단 2개 업종을 제외한 9개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예대마진이 좁혀진 은행들이 부진해 금융 업종이 0.15% 밀렸다.
유틸리티 업종도 유가 상승 여파로 비용 부담이 높아지면서 0.43% 하락했다.
반면 에너지 업종은 유가 상승세 덕에 1.44% 올라 2.11% 상승폭을 기록한 재량적 소비재 업종과 함께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필수 소비재는 0.02% 올랐고, 보건 업종도 0.09% 상승했다.
산업과 소재 업종은 각각 0.22%, 0.89% 상승했고, 부동산 업종은 0.31 올랐다.
기술 업종은 0.33%, 통신서비스 업종은 0.4% 뛰었다.
이날 주식시장 스타는 테슬라였다.
22일 사상최고치로 뛰어오른데 이어 25일에도 또 다시 사상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렌털카 업체인 허츠가 내년말까지 테슬라 모델3를 10만대 인도받기로 계약했다고 밝히면서 테슬라 주가는 12% 폭등했다.
22일 종가 대비 115.18 달러(12.66%) 폭등한 1024.86 달러로 마감해 22일 사상최고치 900 달러에서 단박에 1000 달러대로 뛰었다.
시가총액은 미 기업 가운데 6번째로 1조 달러를 돌파했다.
페이팔과 핀터레스트 주가는 급격히 엇갈렸다.
주주들의 압력에 '당분간' 핀터레스트 인수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힌 뒤 페이팔 주가는 6.48 달러(2.70%) 뛴 246.88 달러로 올랐다.
반면 인수합병(M&A) 호재가 일단 물거품 된 핀터레스트는 7.38 달러(12.71%) 폭락한 50.68 달러로 주저앉았다.
소비재 업체 킴벌리-클라크 주가도 2% 넘게 하락했다. 3분기 순익이 시장 기대에 못미친데 따른 것이다.
킴벌리는 2.93 달러(2.20%) 밀린 130.11 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유가 상승세 덕에 석유 업체 주가는 일제히 상승했다.
엑손모빌이 1.23 달러(1.95%) 오른 64.35 달러, 셰브론은 1.05 달러(0.93%) 상승한 113.85 달러를 기록했다.
코노코필립스도 0.80 달러(1.06%) 뛴 76.52 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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