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더나는 시험 결과 자사의 백신이 어린이에게 바이러스를 중화시키는 항체를 생성했으며, 안전성은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의 결과와 비슷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 결과는 아직 최종 안전 점검이 되지 않은 중간 곰토 결과 자료다.
모더나는 경쟁사인 화이자 백신에 뒤지고 있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지난 5월부터 12세 이상의 어린이를 포함한 모두에게 백신 접종이 허가됐다. 미국 FDA의 외부 자문위원단은 26일 5세에서 11세 사이의 어린이에게 화이자 백신을 추천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모더나는 4753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부작용은 대부분 경미하거나 보통 정도였다고 말했다. 부작용으로는 피로, 두통, 발열, 주사부위 통증 등이 가장 많았다.
주사는 50마이크로그램 용량으로 성인용 1차 백신에 사용된 양의 절반이며 성인용 부스터 접종 용량과 동일하다. 이는 화이자가 어린이 백신을 위해 계획 중인 10마이크로그램 용량보다 높은 수치이다.
일부 연구에서는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사람의 발병률이 화이자 접종자보다 높을 수 있으며, 이는 아마도 백신 복용량이 더 높기 때문일 것이라고 주장한다.
스웨덴은 높은 심근염 위험 때문에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모더나 백신 사용을 중단했다.
아이들이 코로나19로 심각하게 아프거나 사망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일부 드물게 합병증이 발생하며,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어린이의 코로나19 감염은 델타 변종으로 인해 증가했다.
모더나의 주가는 이날 7.05% 급등한 349.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