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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조스의 블루 오리진, 보잉과 우주정거장 ‘오비탈 리프’ 건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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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조스의 블루 오리진, 보잉과 우주정거장 ‘오비탈 리프’ 건설한다

제프 베조스가 블루 오리진에서 청중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제프 베조스가 블루 오리진에서 청중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소유한 우주항공업체 블루 오리진이 보잉과 함께 상업용 우주정거장 '오비탈 리프(Orbital Reef)'를 개발하고, 2020년대 후반기에 우주선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루 오리진은 방산 업체 시에라네바다의 우주항공 부문인 시에라스페이스와 제휴해 오비탈 리프를 건설할 계획이며, 프로젝트는 레드와이어 스페이스, 제네시스 엔지니어링 솔루션, 애리조나 주립대학교가 후원한다.
오비탈 리프는 '종합 비즈니스 파크'로 운영될 예정이다. 블루 오리진과 시에라스페이스는 오비탈 리프가 상업용 우주 정거장으로서 경제 활동과 규모를 확대하고, 우주에서의 새로운 시장 개척에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성명을 통해 "노련한 우주 에이전시, 첨단 기술 컨소시엄, 우주 프로그램이 없는 국가, 미디어 및 여행사, 자금지원 기업, 발명가, 미래지향적인 투자자 모두가 오비탈 리프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에라스페이스는 지난 4월 상업용 우주정거장을 제공할 계획을 발표했었다.

블루 오리진은 지난 7월 베조스를 비롯한 3명의 승객이 탑승한 가운데 성공적인 우주관광 비행을 마쳤다. 이달 초에는 영화 스타트랙의 제임스 커크 선장 역을 열연했던 90세의 미국 배우 윌리엄 샤트너가 탑승, 블루 오리진의 우주여행에 오른 최고령 우주인이 됐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