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톰 버트 MS 고객보안 담당 부사장은 해커 집단 노벨륨이 "글로벌 IT 공급망에 필수적인 조직을 목표로 과거 공격했던 방식을 그대로 재현하려 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버트는 노벨륨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해킹 그룹이 "하부 고객에게 접근하기 위해 조직이 신뢰할 수 있는 기술 파트너를 흉내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트는 “MS는 지난 5월부터 노벨륨이 벌이는 최신의 해킹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며 “노벨륨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파트너와 고객들에게 사실을 통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MS는 미국 및 유럽의 정부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왔다고 덧붙였다.
MS는 현재까지 140여 곳의 IT 재판매사업자와 기술 서비스 제공업체가 노벨륨의 표적이 됐다고 밝혔다.
버트는 "최근의 해킹은 러시아가 기술 공급망에 대해 장기적 체계적으로 접근하고, 러시아 정부가 관심 대상을 감시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구축하려 한다는 또 다른 지표"라고 썼다.
그러나 드미트리 페스코프 푸틴 러시아 정부 대변인은 러시아의 해킹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수개월 동안 일부 공격이 있었지만 미국은 이에 대해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러시아를 비난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이 일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