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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 백화점에 납품한 소시지 먹고 '식중독' 사고...CJ까우제푸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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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 백화점에 납품한 소시지 먹고 '식중독' 사고...CJ까우제푸드 '비상'

호치민 그린백화점.이미지 확대보기
호치민 그린백화점.
베트남에 진출한 CJ그룹의 'CJ까우제푸드(CJ Cau Tre Food)'에 비상이 걸렸다.

'CJ까우제푸드'가 백화점에 납품한 소시지 '실크롤'을 먹은 베트남 호치민시에 거주하는 한 가족이 식중독에 걸린 것.
호치민시의 T씨는 "가족이 'CJ까우제푸드'의 고급 저온 살균 실크 롤로 아침 식사를 한 후 가족이 심한 복통에 시달리고, 끊임없이 구토와 땀을 흘렸다"고 밝혔다.

T씨에 따르면 24일 오전 7시 15분쯤 집 근처의 그린 백화점에 가서 온 가족이 아침 식사를 할 실크 롤을 사러 갔다. 온 가족이 백신 예방 접종 일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평소처럼 집에서 요리하는 대신에 온 가족이 편의를 위해 먹을 실크 롤을 사기 위해 바흐 호아 산(Bach Hoa Xanh)에 갔다. 아침 식사를 마친 뒤 출근길에 올랐지만 온 가족이 구토하고 땀을 흘려 집으로 다시 돌아왔다. T씨는 "오늘도 땀, 구토, 복통, 가려움증이 있고 매우 피곤하다"고 말했다.

사고 직후 T씨는 그린 백화점측에 바로 연락했다. T씨는 백화점 직원들이 이같은 상황을 접수하고 제조업체에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T씨는 바흐산과 CJ까우제푸드 공동 대표들이 제공한 제품을 점검하기 위한 제품 샘플링 검사에 합의했다.

CJ그룹은 2017년 지분(71.6%)을 확보한 베트남 식품업체인 '까우제'(Cau Tre)의 사명을 'CJ 까우제푸드'로 변경했다.

'CJ까우제푸드'는 햄과 소시지, 딤섬, 차(茶) 등을 제조해 유럽과 미국, 일본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안성찬 글로벌이코노믹 대기자 golfahn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