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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기록 갱신…동유럽 백신 불신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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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기록 갱신…동유럽 백신 불신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병원에서 한 남성이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병원에서 한 남성이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러시아의 하루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25일(현지시간) 신기록을 갱신했다.

타스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는 3만7930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러시아의 하루 최다 신규 확진자 숫자다.

러시아에서는 이날 1069명이 코로나19로 숨졌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모스크바 등 러시아 주요 지역은 약국과 편의점 등 일부 필수시설을 제외한 상점들의 영업 제한에 강도를 높이고 있다.

스푸트니크V 백신을 개발한 러시아의 코로나19 확산세는 백신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도 원인으로 자리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백신에 대한 불신은 러시아 외에도 중동부 유럽 다수 지역에서는 하나의 현상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로 인해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하자 루마니아와 체코는 2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했으며, 슬로바키아는 규제가 미치는 지역의 범위를 확대했다.
불가리아는 규제 조치를 어기는 자국민들에게 이날부터 벌금을 부가하고 있다.

폴란드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강화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