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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총수 ‘글로벌 현장경영’ 다시 본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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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총수 ‘글로벌 현장경영’ 다시 본궤도

이재용, 정의선, 최태원 해외출장 통해 차세대 먹거리 확보에 잰 걸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취합이미지 확대보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취합
전 세계 주요 국가가 '위드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의 단계적 일상 회복)' 를 속속 전환하면서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이 해외 현장 경영 활동에 시동을 걸고 있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미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글로벌 현장 경영을 펼친다. 이를 통해 이들은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반도체와 전기자동차, 배터리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을 펼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1월 초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이 부회장이 해외 출장에 나서기는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 8월 가석방 이후 대외활동을 자제해온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을 계기로 글로벌 경영 보폭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미국 출장 일정을 마친 뒤 인도네시아를 잇달아 방문해 미래자동차 시장 대비책을 마련한다.

정 회장은 25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JI엑스포 전기차(EV) 로드맵' 발표 행사에 참석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만나 현지 전기차 생태계 조성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이달 말께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최 회장은 그룹 차원에서 주력하고 있는 배터리와 반도체 등 차세대 먹거리를 미국 현지에서 활발하게 펼칠 수 있는 경영전략을 모색할 방침이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