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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동탄성심병원 최일 교수, 윌스학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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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동탄성심병원 최일 교수, 윌스학술상 수상

‘흉요추 연접부 골절 환자에서 천미골 골절 진단율을 높이기 위한 수정된 MRI 프로토콜’ 발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신경외과 최일 교수. 사진=한림대의료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신경외과 최일 교수. 사진=한림대의료원


한림대의료원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신경외과 최일 교수가 지난달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제35회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윌스학술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최일 교수는 지난 3월 국제학술지에 출간한 '흉요추 연접부 골절 환자에서 천미골 골절 진단율을 높이기 위한 수정된 MRI 프로토콜' 연구의 독창성 있는 연구주제와 뛰어난 과학 분석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일 교수가 교신저자로, 영상의학과 길은경 교수가 제1저자로 참여한 이 논문은 2017년부터 2020년 3월까지 MRI로 확인된 흉요추 연접부 골절 환자 510명을 대상으로 기존의 MRI 프로토콜 진단법과 수정된 MRI 프로토콜 진단법을 통해 천미골 골절의 동시 발생여부를 비교․분석했다.

수정된 MRI 프로토콜은 MRI 영상 스캔범위를 확장해 척추의 더 넓은 영역을 관찰할 수 있는 방법으로, MRI상에서 확인되는 천미골 골절의 위험인자를 밝힐 수 있었다.

최일 교수는 "흉요추 골절은 절반 이상이 낙상 등 외상으로 인해 발생하고 이로 인해 흔히 엉덩이뼈로 불리는 천미골 골절이 함께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흉요추 골절 환자를 진단할 때 천미골 골절을 함께 진단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정된 MRI 프로토콜을 사용할 수 있었던 데에는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척추연구회 여러 타과 교수님들의 지원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사들의 도움이 컸다"고 전했다.

최일 교수는 2014년부터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서 척추질환을 치료하고 있으며 대한척추신경외과, 대한신경손상학회, 대한최소침습척추수술학회 등에서 활동 중이다.
지난 5월에는 대한신경손상학회 제28차 정기학술대회에서 '척추골절 환자의 급성기 통증 조절을 위한 회색 교통지 신경차단술의 효과'를 발표, 최우수 학술상인 '라미 최우수 발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