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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금융은 날개도 족쇄도 될 수 있어"…현명한 금융 이용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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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금융은 날개도 족쇄도 될 수 있어"…현명한 금융 이용 당부

금융위, '제6회 금융의 날' 기념식 개최···코로나로 고 위원장과 수상자 등 30 여 명만 참석 진행
고위원장, 금융발전은 효율적자금중개·경제성장과실의 국민과 향유 · 경제적 어려운 자의 재도전 기회 부여 때 가능
금융발전유공 포상은 혁신금융, 저축·투자, 포용금융 등 세 개 부문에 걸쳐 총 176점 시상.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26일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제6회 금융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26일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제6회 금융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금융은 날개도 족쇄도 될 수 있다. 현명한 금융 이용이 필요하다" 26일 오전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제6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고승범 위원장이 축사를 통해 던진 화두다.

고 위원장은 "금융인들은 국민 개개인의 삶과 국가 발전에 미치는 금융의 중요성과 파급력을 생각하면서 막중한 책임감과 직업의식을 지녀야 한다"며 “금융은 우리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더 나은 생활과 미래를 가능케 하는 날개가 될 수도 있고, 우리의 발목을 무겁게 만드는 족쇄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이 경제활동의 날개가 되도록 국민 여러분의 신중하고 현명한 금융 이용을 부탁한다”며 “금융의 발전은 효율적 자금중개로 기업발전·경제성장을 도우며 경제성장의 과실을 국민들이 향유토록 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분들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주는 데 이 세가지 기능이 강화 될 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정부도 코로나19로 초래된 위기를 완전히 극복하고 금융발전을 통해 우리 경제가 재도약하는 발판을 공고히 다지도록 소임을 다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금융의 날은 금융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금융부문 종사자들을 격려하고자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이번 기념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고 위원장과 수상자 등 30 여 명만이 참석해 규모를 축소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금융발전유공 포상은 혁신금융, 저축·투자, 포용금융등 세 개 부문에 걸쳐 총 176점을 시상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안정적 서민금융을 지원한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이 '국민훈장석류장(포용금융)'을 받았으며 금융혁신·금융산업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를 수행한 송민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철탑산업훈장(혁신금융)'을 받았다. 포장 수여자로는 혁신금융부문에 김원신(손해보험협회 팀장), 저축·투자부문에 박진서(기업인·장학재단이사장), 문병갑(기업인), 포용금융부문에 장근탁(신용보증기금 팀장), 김재우(신용보증재단중앙회 부부장)씨가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으로는 김민근(한국거래소 과장), 장호직(의료재단이사장), 송중기(배우), 장지선(하나은행차장), 한국여신전문금융업협회 등 총 18명(단체포함)이 수상했으며 국무총리 표창으로는 홍시환(금융보안원 팀장), 윤지혁(한국주택금융공사 팀장), 문준원(배우), 권보미(중소기업중앙회 차장), 김지수(대구은행 차장)육군 제8군단사령부 등 총 27명(단체포함)이 수상했다.

한편, 금융의 날은 금융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금융부문 종사자들을 격려하고자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이번 기념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고 위원장과 수상자 등 30 여 명만이 참석해 소규모로 열렸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