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수석은 이날 오후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정면승부'에서 전화 인터뷰를 하며 노 전 대통령의 국가장과 국립묘지 안장 여부와 관련한 질문에 "저희(대통령비서실 참모들)가 국정감사장에 있기 때문에 자세히 논의하지 못했고 내일 아침에 논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이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을 각각 만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문 대통령과 교황, 바이든 대통령 등 3자가 만나는 것은 아니지만, (문 대통령이) 교황을 통해 3자가 간접으로 대화할 수 있도록 하는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을 갖고 계시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교황에게 방북 요청을 할 계획이 있나는 질문에는 "물론 방북 의지는 재확인하겠지만, 대통령께서 바티칸과 북한 간의 외교 문제를 직접 말씀하시기는 좀 어렵지 않겠나"라면서도 "다만 그런 분위기(교황의 방북) 조성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박 수석은 '내달 단계적 일상회복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소비 진작 차원의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가 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에 대해 제가 말씀드리긴 적절치 않다"고만 했다.
한편 이날 문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만난 것을 두고 "오늘 만남은 과거 전례에 따라서 후보 측의 요청에 검토가 이뤄진 것"이라며 "야당 후보도 선출된 후 (문 대통령과의 면담)요청이 있으면 저희는 열린 자세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