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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박수현 "노태우 국가장, 국민 수용성 등 기준으로 살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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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박수현 "노태우 국가장, 국민 수용성 등 기준으로 살필 것"

"G20 바이든 만남 결정 안돼…교황과 3자 간접 대화 기대"
"文, 교황 방북 직접 언급 어렵겠지만 분위기 조성엔 도움"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춘추관에서 9월 14일 오후 감사원장 후보자에 최재해 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명한다는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춘추관에서 9월 14일 오후 감사원장 후보자에 최재해 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명한다는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6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식을 국가장(國家葬)으로 치르는 문제와 관련해 "법적인 문제, 절차적 문제, 국민 수용성 문제를 기준으로 저희가 잘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은 이날 오후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정면승부'에서 전화 인터뷰를 하며 노 전 대통령의 국가장과 국립묘지 안장 여부와 관련한 질문에 "저희(대통령비서실 참모들)가 국정감사장에 있기 때문에 자세히 논의하지 못했고 내일 아침에 논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달 말 유럽 순방에 나서는 문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에 대해선 "결정된 건 없다"며 "다자회의 계기에 미국을 포함해 주요 국가 정상과 전략적 이해를 위해 만남을 이루려는 노력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했다.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이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을 각각 만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문 대통령과 교황, 바이든 대통령 등 3자가 만나는 것은 아니지만, (문 대통령이) 교황을 통해 3자가 간접으로 대화할 수 있도록 하는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을 갖고 계시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교황에게 방북 요청을 할 계획이 있나는 질문에는 "물론 방북 의지는 재확인하겠지만, 대통령께서 바티칸과 북한 간의 외교 문제를 직접 말씀하시기는 좀 어렵지 않겠나"라면서도 "다만 그런 분위기(교황의 방북) 조성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박 수석은 '내달 단계적 일상회복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소비 진작 차원의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가 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에 대해 제가 말씀드리긴 적절치 않다"고만 했다.

한편 이날 문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만난 것을 두고 "오늘 만남은 과거 전례에 따라서 후보 측의 요청에 검토가 이뤄진 것"이라며 "야당 후보도 선출된 후 (문 대통령과의 면담)요청이 있으면 저희는 열린 자세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