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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테슬라 소폭 하락... 3대 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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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테슬라 소폭 하락... 3대 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이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이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가 26일(현지시간)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은 작았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15.73 포인트(0.04%) 오른 3만5756.88로 마감하며 사흘 내리 사상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8.31 포인트(0.18%) 상승한 4574.79로 올라섰다. 역시 사상최고치 기록이다.

나스닥 지수는 9.01 포인트(0.06%) 오른 1만5235.71로 강보합 마감했다.

주가 상승세 속에서도 시장 변동성은 높아졌다.

'월가 공포지수'로 부르는 변동성지수(VIX)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0.71 포인트(4.66%) 뛴 15.95로 올랐다.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9개 업종이 상승했다.
재량적 소비재와 필수 소비재 업종은 각각 0.24%, 0.29% 상승했고, 에너지와 유틸리티 업종은 상승폭이 각각 0.68%, 0.56%를 기록했다.

금융 업종도 0.16% 올랐고, 보건과 부동산 업종도 각각 0.46% 상승했다.

산업과 소재 업종은 명암이 갈렸다. 소재 업종은 0.36% 올랐지만 산업 업종은 0.56% 하락했다.

기술과 통신서비스 업종 역시 다른 흐름을 보였다. 기술 업종은 0.32% 상승했지만 통신서비스는 0.48% 밀렸다.

국채 수익률은 장기 수익률이 내린 반면 단기 수익률은 대체로 올랐다.

기준물인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0.023%포인트 내린 1.612%에 거래됐다.

어두운 실적 전망과 내부 폭로 등으로 어수선한 소셜미디어 업체 페이스북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시장을 압박했다.

25일 장이 끝난 뒤에 페이스북이 3분기 실적을 공개하자 투자자들은 시간외 거래에서 페이스북 주가를 끌어올렸지만 26일 정규거래가 시작된 뒤 상황은 돌변했다.

투자자들은 페이스북 주식을 내다 팔기 시작해 장중 낙폭이 5%를 웃돌기도 했다.

페이스북은 오후 들어 낙폭을 일부 만회해 결국 전일비 12.88 달러(3.92%) 급락한 315.81 달러로 장을 마쳤다.

25일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한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는 이날 소폭 하락했다. 13%에 육박하는 높은 주가 상승세가 부담이 된 것으로 보인다.

전일비 6.43 달러(0.63%) 밀린 1018.43 달러로 마감했다. 그러나 여전히 1000 달러 선을 지켜내며 1조 달러 시총도 유지했다.

실적 호재로 미 물류업체 UPS와 종합산업기업 제너럴일렉트릭(GE) 주가도 큰 폭으로 올랐다.

UPS는 14.17 달러(6.95%) 폭등한 218.07 달러로 뛰었고, GE는 2.14 달러(2.03%) 급등한 107.44 달러로 마감했다.

한편 지금까지 S&P500 지수 편입 기업 가운데 약 30%가 분기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80% 이상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성적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