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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가솔린 판매시스템 사이버공격으로 장애 주유소마다 장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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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가솔린 판매시스템 사이버공격으로 장애 주유소마다 장사진

이란의 한 운전사가 자동차에 휘발유를 넣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이란의 한 운전사가 자동차에 휘발유를 넣는 모습. 사진=로이터
이란의 가솔린 판매시스템이 사이버공격을 받아 이란 각지의 주요소들이 가솔린을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는 등 혼란을 빚고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국영통신 IRIB는 이날 “사이버공격으로 가솔린 주유소의 공급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다”도 보도했다. 이란 석유부가 운영하는 샤나통신에 따르면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은 스마트카드를 이용한 할인가격의 가솔린 판매이며 고가격의 가솔린 판매는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소셜미디어(SNS)에 투고된 동영상에는 사이버공격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거리의 전광게시판에 ‘하메네이, 가솔린은 어디로 갔나?‘라는 메시지가 표시돼 있다. 이란 메헬통신은 일부 전기게시판이 해킹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에서는 지난 2019년11월에 연료가격 인상에 항의하는 시위가 발생해 사망자도 나왔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