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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스텔란티스 CEO 헝가리서 회동···“전략적 협력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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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스텔란티스 CEO 헝가리서 회동···“전략적 협력 다짐”

두 회사, 미국 사업에 협력 방안 모색

전영현(오른쪽) 삼성SDI 사장과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CEO(왼쪽)가 26일 삼성SDI 헝가리법인에서 합작법인 MOU 체결 기념식을 진행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삼성SDI이미지 확대보기
전영현(오른쪽) 삼성SDI 사장과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CEO(왼쪽)가 26일 삼성SDI 헝가리법인에서 합작법인 MOU 체결 기념식을 진행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삼성SDI
전기차용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공식 선언한 삼성SDI와 스텔란티스가 전략적 협력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27일 삼성SDI에 따르면 전영현 사장을 포함한 삼성SDI 주요 경영진들은 전날 삼성SDI 헝가리 법인에서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 등 고위 경영진과 만났다.
두 회사는 최근 체결된 북미지역 합작법인 양해각서(MOU) 관련 기념식과 헝가리 법인 소개, 공장 라인 투어 등을 통해 삼성SDI의 차별화된 배터리 경쟁력을 점검했다. 양측은 또 이번 미팅에서 지속적인 사업 협력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삼성SDI와 스텔란티스는 최근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합작법인은 2025년 상반기부터 미국에서 최초 연산 23GWh(기가와트시) 규모로 전기차 배터리 셀과 모듈을 생산하기로 하고 생산량을 앞으로 40GWh까지 늘릴 방침이다.

삼성SDI 헝가리 법인은 지난 2001년 브라운관과 디스플레이패널(PDP) 생산 공장으로 설립된 이후 2016년 리튬이온배터리 생산 공장으로 바뀌었다.

또한 이 법인은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헝가리 법인은 지난 9월부터 삼성SD의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젠(Gen.)5’를 양산 중이다.

합작법인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스텔란티스 미국·캐나다·멕시코 공장에 공급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부터 순수 전기차(EV)까지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